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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11-27 12:28
[잡담] K리그의 질적한계는 명확해 보입니다.
 글쓴이 : 꾸물꾸물
조회 : 632  

물론, 어디까지나 상대적인 한계로, 발전해 나갈 수록 그 한계선도 올라가겠죠.

군복무라는 피할 수 없는 것 때문에 K리그 팀들의 질적인 한계는 명확해보입니다.


아무래도, 상무나 경찰청에 입대한다해도 두 시즌을 떠나 있는 것이다보니 복귀후에

다시 손 발 맞추는 것도 시간이 걸릴 수 밖에 없겠지요. 그리고 복귀한다는 말은 또 누군가는

군복무를 위해 팀을 떠난다는 이야기가 되지요.


한창 빛남이 절정가도를 달려야 할 시기에 물린다는 것, 팀의 중심이 될 때 군복무로 이탈

할 수 밖에 없다는건 K리그 팀으로서는 피할 수 없는 난제가 되지요. 아싸리 이정협처럼

자리잡기 전에 해결하고오는게 더 나을정도랄까? 그나마 이것도 올림픽, 아시안게임 특수(...)

로 유력선수들이 많이 빠졌으니 가능성이 올라갔던 것이고...


20대 중반의 선수들, 팀의 새로운 엔진으로 출력을 마구 뽐낼 시기의 선수들이 군복무로

이탈한다는 부분이 질적한계가 명확하다고 한 이유가 되겠습니다. 이게 어쩌다 한 번

그러고 만다면 모르겠는데, 매년 반복되는 일이지요.


뭐 좀 맞춰볼만하면 바뀌고, 맞춰볼만하면 바뀌고...



외국인 선수를 특정 포지션을 보강한다는 의미보다 차라리 코어를 단단히 한다는 생각으로

꾸려보는건 어떨까 싶네요. 이를테면, 수비라인과 공격라인은 한국 선수로 하고, 중원에

외국인 삼각 편대(아쿼는 일단 제외하고 생각)로 틀을 꽉 짜두는거. 물론, 이것도 문제는..

이 선수들이 잘하면 나가게 됨.. ㅡ.,ㅡ.... 오일머니, 황사머니, 방사능머니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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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란 17-11-28 01:55
   
질적 한계는 전 크게 2가지라고 봅니다.
1. 유스의 프로계약 금지조항 (이건 법적으로 해결해야될 문제)
- 젊고 유망한 선수를 빨리 붙잡아서 출장경험을 쌓게하거나 또는 해외에서 손을 뻗을때 이적료를 많이 얻을 수 있는 환경이 됩니다. 현재는 이게 안되서 매우 뛰어난 선수는 월반이 안되고 결국 고등학교리그에 머무를 수 밖에 없죠.
2. k리그에 대한 인식변화
- k리그가 과거 심판매수 등의 잘못을 저질렀긴 했습니다. 이런건 개선해나가고 예방하고 해결해야되죠. 그런데 이런 문제외에 자국리그를 이렇게까지 무시하는 건 무리가 있다고 봐요. 유럽에 빅리그에 비하면 당연히 실력이 안좋은데 문제는 중국이나 일본이라고 유럽보다 실력이 좋은것도 아닙니다. 그런데 우리나라 소위 축구팬들은 k리그는 수준낮아서 안본다 라는 핑계 등등으로 폄하하죠. 또, 언론에서도 부정적인 기사를 상대적으로 많이 쏟아 내고 있습니다.

 크게 이 2가지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이상은 그냥 반짝 흥행하고 다시 지금처럼 돌아간다고 봅니다.
     
꾸물꾸물 17-11-28 14:43
   
유스 프로계약 금지조항이란건 없습니다. 프로계약시 아마축구는 뛸 수가 없는데, 이건 일종에 형평성 문제입니다. 학원축구에 남아있는 선수들의 목적은 프로입단입니다. 프로계약으로 프로입단을 한 선수인 이상 그 판에서 뛰어서는 안된다는 아마축구의 반발이 큰 탓이죠. 이건 뭐라 할 수 없습니다.  지도자가 문제가 아니라 이건 해당선수들의 생존에 관한 문제이니까요. 유스를 프로계약했을 때 이 선수가 뛸 수 있는 정식경기가 없다는게 문제가 되는 것. 이건 애초에 이 나라 운동판이 그렇게 생겨먹어서 그런것으로 운동판 전체가 점차 더 발전하면서 커지고, 사회문화적으로도 발전이 되어야 해결될 문제입니다. 단순히 경제만 고도성장한것이 아니라 이를 따라 다른 분야도 그냥 빠르게 크기만 한것이다보니 제반여건이 개판인 곳이 나라 곳곳에 많죠. 단시간에 해결이 안되는 일.

두번째 문제도 결국 앞서 말한 문제들에서 파생되는것이기도하지만 단순히 또 그렇다고만 볼 수는 없습니다. 동남아시아가 축구 열기가 무르익었다가 승부조작으로 바닥 친 상태에서 유럽 축구가 들어와서 많이 힘들어했지만, 일단 자국내 인기 반등에 성공하고 잇죠.

중국 역시 황사머니로 끌어모으기전에도 인기는 높았습니다. 유럽축구는 당연히 들어가 있는 상태에서 말이지요

이건 결국 성적지상주의, 1등주의, 옆의 동료마저도 경쟁자이자 적으로 만들어 대결케하는데 여념이 없게 만들고 그렇게 교육시키고 문화를 만들어온 지난 반세기(지금도 현재진행형이지만)의
결과물입니다. 단순한 문제가 아니고, 단기간에 해결될 문제도 아니죠.
          
모란 17-11-28 23:07
   
현행법상 안됩니다만...
황희찬 선수가 어떻게 해외로 갔는지 한번 알아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