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발력이...
얼마전에 차기석 코치가 골키퍼 중 최고로 부폰선수 뽑으면서 하는말이
부폰은 골을 먹혀도 항상 끝까지 따라간다.. 그렇게 하면 언제가는 걸린다.
솔직히 우리나라 골키퍼가 남미형으로 미친 순발력을 기대하는거는 무리겠지만
정석적이고 안정적인 유형으로 플레이를 해줘야할텐데.. 이건뭐 그냥 전혀 따라가지 못하고
손을 뻣질 못하니..
그게 문제가 아니라... 전체적인 맥락에서 골문앞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예측하고 통제해야하는 자리인데...
본인이 충분히 커트하고 통제할 수 있는 상황에서 판단을 못하고... 어이없게 상대에게 기회를 내주는거죠...
상대보다 먼저나가 공을 잡을 상황에서 주춤하고...
자기 눈앞으로 지나가면서 상대공격수에게 가는공을 손 안뻗고 보고있는다던지...
수비수에게 지시하면서 한쪽방향을 맡기고 자기구역을 지켜야 할 상황에서 수비수랑 몰려다닌다던지...
그러고 어이없게 상대랑 1:1 되면 힘풀려서 슛쏘면 주저앉아버리죠...
나머지 상황이 다른 수비수들에 의해서 완벽히 통제 될 때나...
컨디션 좋을때 동물적 감각으로 선방 보여줄뿐...
최악의 상황에선 골문앞을 자기구역으로 만들지 못하고 자기한테 공오면 주저앉아버리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