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안자고 보신 분들은 다들 실망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교체 타이밍도 어정쩡했고, 결과적으로 교체 안한만 못한 결과가 나오고 말았지요.
어제같은 흐름에서 손이 들어갈 자리가 없더군요.
손도 나올 때부터 표정부터 별로더니 플레이도 별로 좋지 않더군요.
(손이 뭘하기에는 너무 부족한 시간인듯)
전반적으로 어제 경기에서 토트넘이 더 잘하긴 했어도
어제 아스날이 실질적인 1.5군이라 생각하면 토트넘이 빅4라고 자신하기에는 아직 갈 길이 멀더군요.
뎀벨레, 라멜라, 알리 등이 잘한다고 하지만,
지루에게만 몇 번의 결정적인 슛을 허용하고 외질도 마크가 잘 안되더군요.
(결정적인 찬스는 아스날이 더 많은 듯)
지금 스타팅 멤버로 빅4라고 하기에는 부족해보였습니다.
이것이 많은 돈을 주고 토트넘이 손을 데려온 이유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하지만, 많은 돈을 주고 데려왔고 감독이 아무리 손에게 호의적이라 해도
꾸준히 출전하면서 팀내 다른 선수들에게 실력으로 믿음을 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부상에서 돌아온 선수에게 많은 패스가 갈 이유가 없을 듯...)
그렇지 않으면 손도 그저그런 선수로 전락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아직 팰리스전에서 골 넣을 때와 같은 손의 경기력은 아닌듯 보입니다.
그리고 분명한 것은 무조건 선발로 뛰어야 겠더군요.
빨리 교체되더라도 선발로 뛰어야 합니다.
후반에 들어와 혼자서 경기흐름을 바꾸기엔 너무 힘든듯...
앞으로 손의 분발을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