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국대는 증명하는곳이죠.
뇌진탕이후 아직 폼이 안올라온것도 사실이구요.
하지만 우리나라 미들자원이 기성용을 쉽게 버릴만큼 녹녹한 상황은 아닌듯하네요.
오히려 저의 불만은 캡틴역할에 국한되어있습니다.
솔직히 캡틴의 성향은 큰형님 기질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폼도 안올라온 선수에게 캡틴까지 시키는건 팀도 죽이고 개인도 죽이는일 같습니다.
스페인전, 중국전같이 대량실점이나 당황스런 상황이 벌어졌을때
선수들을 각성시키고, 우리의 탬포를 찾게하는 캡틴의 역할이 기성용선수의 성향에 맞나라는 근본적인
의문을 가져야합니다.
공부잘하는 학생이 반드시 반장도 잘하는건 아닌것처럼
스테프들이 캡틴 성향이 다분한 선수를 눈여겨보고 성장시켜야한다고 봅니다.
설령 기성용선수가 캡틴을 잘해왔고, 성향에 맞다해도, 제 컨디션 찾을때까진 폼회복에 집중하도록 해줘야한다고 봅니다.
그리고 어처구니없이 시리아와 비긴게 화가나기도 하도, 또 다른 선수들에겐 미안하지만 사실 국내경기가
해외파들의 컨디션조절용으로 쓰인적도 자주 있어왔고,
기성용선수또한 안좋은 컨디션에서도 고군분투해준 적이 많기에 , 또 여태 국대로 보여준 커리어만으로도 그 정도
배려조차 못받을 만한 선수는 아닌듯하네요
어쩔수없이 월드컵이란 세계대회에 나가는 시점에 기성용선수의 경험과 실력을 대체할 누군가가 갑자기
생길거라는 장담을 못한다면 기성용선수의 폼을 끌어올리는것도 국대의 미션중 하나일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