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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5-23 15:51
[잡담] 승우 기대치 / 현실의 괴리에서, 징계 3년을 이야기하는것은 당연한 심리입니다.
 글쓴이 : 그럴리가
조회 : 456  

여기서 승우 기대치라는 것은 우리가 만든 것이 아니라

그쪽에서 제시한 것 입니다.

메시와 같은 느낌이다 라든가 한국의 메시라든가 메시의 후계자 이런 소리는 우리가 먼저 한게 아니에요

몇번이고 그걸 증명하는 자료들이 올라와도 이승우 팬들이 쓸데없이 낙관적이고 오버한다고 그러는데 말인데요..


그런 기대치를 10 이라 잡겠습니다.


그런데 징계를 먹습니다. 징계 이후 그 기대치가 갑자기 10에서 5로 떨어지는건 아니지 않나요?

그렇게 떨어지지 않습니다. 10(=메시에 근접한 기대치)이라는 기대치를 쉽게 버리기에는

사람의 마음이라는게 그렇지 않아요. 애초부터 이승우를 곱게 안본(꼭 나쁜 마음처럼 본건 아니더라도)

사람이야, 기대치가 10 10 거려도, 글쎄 결국 5인거 뿐이지 라고 라고 맘 편히 말할수 있어도

10을 가졌던 사람들이 순식간에 5로 낮추기는 어렵습니다.


그리고 선수들 중에는 갑자기 다른 선수가 된 것철머 '개안'을 하는 선수들이 종종 있습니다

기대치가 10이었다면, 현재 주춤해도 '개안' 과정을 통해서 초반에 얻었던 기대치 10을 보여줄수도

있는 겁니다. 선수의 레벨업은 '계단식 상승'만 존재하지 않거든요.


이러니, 상대적으로 기대치를 낮게 부르는 사람들에게 징계 3년 정상참작은 해줘야 하지 않냐

라는 말도 나오는 겁니다. 정상 참작이라고 하는거지, 초기 기대치 10이 여전히 유지되고 있다고

생각하는게 아니지요. 


그런 기대치도 '현실의 벽'을 만나게 됩니다. 징계의 정상참작은 초반 기대치와 다른 현재의 기대치의 괴리에 대한 것이지, 현실감이 없어서 그러는게 아니에요.
(초반에 메시라더니 지금 꼬라지 봐라 뭐 이런 이야기에 대한 반향이라는 거지요)


현실에서의 만 20세 승우를 보면서 다시 기대치는 자연스럽게 조정이 되어갑니다.

초반의 기대치가 그렇다고 해서 없던 사실이 되는건 아니지만, 현재의 기대치에 대해서 맞추게

되는게 사람의 심리에요. 다 시간이 필요한 과정이고.. 그 초반의 기대치가 아쉬워서 징계 기간의

정상참작을 이야기하는거 뿐이고, 사람들 마음속의 기대치가 다시 재조정이 되면

앞으로의 일은 징계를 계속 거론하며 변명처럼 사용하지는 않을 겁니다. 왜냐하면 승우가 아직 어린

선수이기 때문에 앞으로의 기량 문제는 이제부터 시작인거고 그 부분에 대해서는 징계는 변명이

될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비슷한 예가 있지요. 브라질 호나우두에 대한 것.. 만약 그가 부상을 당하지 않았다면? 이라는 전제를

오랫동안 사람들이 제시해왔었던 거와 같은 문제인겁니다.

지금은 브라질 호나우두의 부상 가지고 그 선수의 커리어나 평가를 논하는 사람은 많이 줄어들었죠

시간이 필요한 법이에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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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붕붕 17-05-23 16:50
   
호들갑이 심하다라는 이들의 시각도 잘못된 건 없는 듯.

자신들이 기대한다라는데 그게 뭐 그리 큰 문제이고.
뭔 호들갑이 이래 심해 라는데 그게 또 뭐 그리 큰 문제일까.

어차피 핑계와 이유는 수천가지 수만가지도 만들어 낼 수 있는거고
자신이 만들어낸 이유가 몇가지 있다고, 그게 진실일 리는 없는거고.
모든건 승우가 얼마나 해내느냐, 실제로 가진게 어디까지냐..그리고 주변상황이 어떠느냐에 따라 달라지는 것.
일 뿐.. 펜이란 사람들은 이런 불확실성이란게 존재하기 때문에 놀 수 있는 공간이 존재하는 것.

그리고 암만 이유를 만들어 내도, 시간이 지나면 다 답이 나오게 되있음.
     
그럴리가 17-05-23 17:11
   
시각이 잘못되었다기보다는 그럴때마다 나오는 징계3년의 이야기는 이른바,
정상참작이라는 것이지, 그것이 여전히 초기 기대치를 유지한다는 의미가 아니라는 것이지요.

기대치에 대한 변동은 결국이 시간이 필요한 과정인거고...

애초부터 본문에서 설정한 기대치 10을 가지고 있지 않는 사람들만이
호들갑이 심하다는 라는 이야기를 하는 것이지요. 즉, 기대치에 대한 출발선상이 다른 사람들이라는
이야깁니다.
     
그럴리가 17-05-23 17:13
   
거기다가 이유를 만드는게 아니라, 실제로 징계로 인해 초기 기대치를 갂아먹은건
사실에 가까우니까요.(선수가 실전 경기를 못뛰면 어떻게 되는지 보여주는 사례들이
넘쳐나서 사실에 가까움)

다만 그걸 초기 기대치에 대한 아쉬움의 접근을 무조건 핑계라고 지적해봐야 의미 없다는거죠
왜? 핑계라고 하는 사람들은 애초에 초기 기대치 자체가 달랐기 때문에
적응과정이 필요 없는 사람들이니까요.

기대치라는게 급격하게 뚝하고 떨어지는건 아니라는 겁니다. 게다가 그 기대치가
해외에서 먼저 나온 기대치면 말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