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철은 마인츠 시절부터 아우크스부르크에서 활동한 최근까지 소속 구단의 연령별 팀 훈련도 직접 찾아가서 공부했다. 심지어 지인을 통해 바이에른의 유소년 훈련도 참관하는 기회를 얻었다. 구자철은 연령별로 선수들의 훈련에 중요한 요소를 독일 지도자들에게 직접 묻고 배웠다. 이 과정에서 유럽 선수들의 피지컬이 후천적 훈련으로 구축된 것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몸에 무리가 가는 훈련을 많이 하면 할수록, 운동을 많이 하면 몸에 무리가 가고, 무거운 걸 들어서 몸에 무리가 가면, 더 파워가 세지고, 더 큰 효과를 내고, 그래야 운동 효과를 본다는 환경에서 저는 자라왔어요. 효과적인 운동을, 길게 보고 해야 해요. 장기적인 플랜을 갖고 차근차근 그 나이 때 해야 하는 훈련을 몸에 무리가지 않게 준비해야 하는데. 저는 산 뛰고, 업고, 언덕 오르고, 그런 것들을 많이 했단 말이에요. 그러면 오히려 피로가 더 쌓이고 회복이 안되고, 성장하는 데 파워가 가중되는 게 아니라 오히려 더 약해져요. 성인이 됐을 때. 더 좋은 체력을 기르기 위해 운동장을 더 많이 뛰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게 한국 축구에요. 체계적인 더 좋은 시스템으로 교육을 해야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