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의 조 두개가 있다고 칩시다
* A조 : 러시아 - 아이슬란드 - 콩고 민주 공화국 - 한국
누가 봐도 우리보단 개씹강하지만 "상대적으로 쉬워 보인다"면서, 2014 월드컵 조편성 때처럼 언론에서 해볼만 하다! 할수 있는 주관적 꿀조
* B조 : 독일 - 스페인 - 코스타리카 - 한국
응 망했어^^ 언론조차 설레발 감히 못 떨 정도로 미친 죽음의 조.
이하는 두 조 각자의 장점/단점(?)
* A조가 걸렸을 때 = 현재 신태용호를 보고있는 사람들도 바보가 아닌 이상 A조라도 승산이 없다고 생각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러나, 다른 나라들에 비해 엄청난 강국은 안 걸렸다는게 알려지면 그래도 2014 조편성때 처럼 오? 조 자체는 괜찮은데? 라고 생각하고 축협발 희망고문에 걸려들 사람들도 있을 겁니다.
신태용호와 축협 이 바보들은, 자기들이 로얄 젤리인것도 모르고 "오 우리 꿀조 개이득^^7 이길수 있겠다 잇힝" 이라고 생각할 가능성도 높고, 어느정도 팽팽한척 승산이 있는 척 연기하려면 이런 쉬운 조에 걸리는 걸 좋아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반대로, '해볼만하다' 는 의견이 생긴다면 그만큼 기대를 거는 사람들도 많다는 뜻이니, 졌을때 욕먹을 걱정이 커질수도 있습니다
* B조가 걸렸을 때 = 신태용호가 한심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현재 제일 원하는 건, 세계 최정상에게 시원하게 깨져서 축협이 개망신을 당하고 이걸 기회로 국대가 확실하게 개혁되는 것이니 그런 분들은 이 조를 원할 겁니다. 또한 축협 언플이 듣기 싫은 사람들은, 언플조차도 못할 만큼 막강하고 확실한 실력자를 만나서, 제대로 경기를 하길 원하겠죠. 그리고 "어차피 3패가 확정이라면 기왕 지는 김에 스타 플레이어들 플레이나 실컷 좀 보자" 라는 의미에서, 눈호강을 원하는 사람들도 이 조를 원할수 있겠네요
국대나 축협에게 이 조는 악몽일 것입니다. 하지만 반대로 생각하면 "신태용 감독도 어쩔수 없었다", "저 조는 솔직히 히딩크가 와도 안되지 않아?? 2002보다 더한데?" 라는 쉴더들의 지지 여론을 얻으려면 이 조가 최적일수도 있습니다.
거기다 아무리 미운 국대라도 국제 이벤트에서 우리나라가 10:0 으로 깨지고 더불어 상대에게 무시나 비매너 플레이까지 당했다! 이정도의 해프닝이 터지면 "그래도 우리나라 사람인데 불쌍하다.." 라고 일부 어르신들 등은 동정론이 일어날수도 있지 않을까요?
여러분이라면 이 두 조중에 뭘 원할거 같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