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는 진짜 잘했어요 지금은 잘 안쓰지만 리베로하면서 경기 조율하고
솔직히 기캡이 칭찬받는 롱피드나 시야보다 한두수는 위였죠 지금 국대에 있었음
벤투가 물고 빨고 했을건데
혼면보가 일본시절 유명한 일화가 있습니다
팀이 그리 강하지 않았는데 일왕배 첫우승을 하게되는데
당시 팀 메이트간 알력이 좀 있었는데 락커룸에서 고참 허락받고
한소리 했답니다 사이가 아무리 뭐 같아도 피치위에선 동료다 가시나처럼
굴지마라..뭐 이런식으로 그리고 나중에 주장 완장까지참 그때 감독이 작년
일본월드컵 감독이었던 니시노
홍명보도 홍명보지만,
짤에서 다시한번 확인할수 있는것은 2002 멤버들의 당시 수준,팀의 조직력임.
홍명보의 패스를 받는 우리 선수의 볼터치와 전개하는 플레이,주변 동료들의 유기적이고 약속한듯한 움직임을
한번 디테일하게 살펴보면 팀으로서 예사롭지않은 수준이란걸 눈치챌수 있을거임.
김남일에 . 유상철, 최진철, 송종국, 이영표...다른 선수들 전원 협력수비로 미친듯이 압박했다가 길목차단만했다가 다시 조직적으로 협력 압박수비하는...팔꿈치로 얼굴맞아 붕대투혼에 경기장 떠나갈정도로 화를 내던 이운재에... 수비는 정말 좋았죠.
4강갈때 체력적으로 버텨내기 힘들정도로요.
기술이 부족하니 다같이 한발더 뛰었던...
홍명보는 사실 잘 기억이 안나는데 전에 누가 월드컵때 똥쌌던 홍명보 모음이란 동영상을 보니 진짜 못해보이던데....이간 또 수미역활로 그럴싸 해보이네요.
어떤 모음 보면 똥을 싸보이는것 같고 어떤 모음 보면 클래스있는거 같고 한건
어느 선수나 마찬가지이기도 하고, 장단점이분명해서 이기도 하죠.
홍명보를 학창 시절 가장 좋아했어서
포항 경기 거의 대부분 다봤고, 국대 경기는 대부분이 아니라 중계된 모든 경기 다 봤꼬,
일본 시절 경기까지 위성으로 많이 봐서
홍명보의 그 스타일을 너무 잘아는데..
가장 큰 장점으로 생각하는게 롱패스의 정확도죠. 기성용처럼 빠른 패스가 아니라서 스타일리쉬 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그 시절에 그렇게 정확한 롱패스를 뿌려주는 선수가 전무했었습니다. 그리고 시야도 기본적으로 좋아서 앞으로 찔러주는 스마트 패스도 좋았구요.
그런데 문제는 전형적인 한국선수의 개인기를 가졌다는거였죠. 당연히 누구 하나 제칠 수 있는 개인기는 없는건 당연하구요. 어짜피 최종수비에게 필요한 능력도 아니기도 하고....하지만 볼터치가 너무나도 투박해서, 골키핑이 전혀 안되는 선수였죠. 2002년 터키전 골먹은것과 같은 장면은 다반사로 일어났습니다. 개인기 자체가 워낙 부족한데다가, 스피드도 거의 최악의 수준에다가 순발력도 떨어져서, 투박한 볼터치가 합쳐지니 공간수가 안되던 선수였습니다.
이런 면이 수비에서도 드러나는데, 당시 해설들이 홍명보를 찬양하면서 반복하던 말이 머리가 좋아서 길목을 지키고 있다가 끊어먹는거라는거였는데,,,,한마디로 개소리한거였씁니다. 그냥 수비 실력이 딸려서 좀 개인기 있다 싶은 상대한테는 일대일 돌파 당하기 쉽상이였고, 상대의 빠른 역공 상황에서는 스피드가 워낙 떨어지니까 따라가지를 못해서 그 역할은 보통 다른 선수가 맡게 되고 홍명보는 수비하는 선수 뒤에서 지키고 있는 역할밖에 못했던거죠. 스위퍼고 리베로라서 그런게 아니라, 그냥 그렇게 나쁜 수비력에 느린 선수였습니다. 그렇게 길목에서 서 있는 역할밖에 못하다보니 당연히 클로스 올라오는볼 끊는 장면 밖에 수비 제대로 하는게 안나오니 그것만 보고 당시 모자른 해설자애들이 똑똑하게 수비 한다 어쩐다 하는 개소리를 짓었던거였어요. 정작 일대일 몸빵 당하는 애들은 힘들게 수비하다 돌파당하면 수비 못한다고 욕먹고, 수비에 별 도움 안되고 길목에서 패스만 끊던 홍명보는 수비 잘한다는 소리를 했으니 참 한심한거죠.
롱패스의 장점과 함께 강한 중거리 슈팅력을 보유해서 당시 기술적인 프리킥커를 보유하지 못한 한국팀의 사정상 먼거리 프리킥을 많이 차기도 했는데, 누구는 생각보다 골은 못넣었다고 하고, 누구는 수비수에다가 그 정도 골이면 많이 넣는거다라고 하고 의견이 갈리더군요. 일단 월드컵 골에 임팩트는 있으니까 슈팅력은 꽤 인상깊은 선수라고 말할 우 있을것 같습니다.
또 가장 큰 장점은 카리스마를 가지고 수비들을 이끈다는건데, 일단 사람 편하게 하는 성격이 아니고 말수도 없다보니 다들 어려워하는 사람이었고, 명성이 있었기 때문에 수비를 카리스마로 잘 이끌수 있었죠. 일본가서도 이런 카리스마랑 명성으로 외국선수 더군다나 축구 선진국도 아닌 한국 선수로서 주장도 하고 팀수비 이끌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런 카리스마를 가진 성격이 장점만도 아닌게, 선수생활 시절 수많은 태업과 항명 의혹을 달고 살았죠. 당시에는 스타 플레이어를 보호하는 차원에서 언론들이 철저하게 감싸주면서 오히려 지금보다 더 감춰져 있었지만, 대표 시절 정말 말도 안되는 항명사태와 친정팀인 포항팀을 뒷통수쳤다고 의심받는 태업사태까지...철저하게 개인주의적이고 이기적이게 카리스마를 활용하기도 했습니다.참 한국 축구사에서 여러모로 말 많이 나오는 인물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