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한국 축구팀 수비전술이 예전과는 다르네요.

우선 기본적으로 오프사이드 트랩을 포기한듯 보입니다.

아시겠지만 이넘의 오프사이드 트랩 하다가 호흡 안맞아서 1:1 찬스 엄청 내준적 많죠

무엇보다 라인 맞추다 뒷공간이 잘 뚤리기도 하고요.

오늘 전반전 초반에 특이한 모습을 자주 보여줬는데

상대팀이 미들진에서 공을 잡고 있으면 순간적으로 중앙수비 2명이 윙백하고 라인 맞추다가

확 뒤로 4~5미터 빠지면서 뒷공간 잡아주는 모습이 보였는데요.

아무래도 신태용이 오프사이트 트랩을 포기하고 차라리 뒷공간을 내주지 않는 수비 전술을 가지고 나온듯 합니다.

그래서 경기중에도 그다지 라인이 안맞는 모습(신경 안쓰는 듯한 모습)이 보여졌고요.

콜롬비아가 뒷 공간 침투가 좋은 선수들이 있음에도, 오프사이드가 한번도 안나왔네요.

저도 차라리 하이레벨의 수비 전술을 구사하다 실수해서 어이없이 먹히는것보다는...

차라리 지금과 같은 전술이 더 나아 보입니다.

물론 수비 호흡이 맞아가면 또 다를지 모르지만요.

아무튼 오늘 수비는 아주 예전 한국팀의 투지는 넘치지만 우당탕탕 거리는 3백과 같은 전술 운영 같아 보이네요. 전술적으로는 후퇴했지만 실리적으로는 더 나은 경우였던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