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툴롱컵 같은 국제대회에 이승우, 백승호 세대 포함 안 되는 U-19가 나가냐, U-21 내보내라는 주장에다 신태용과 정정용의 비교니, 축구협회에 무능이니 같은 소리 하는데 툴롱컵에 U-19가 나가는 이유는 간단함.
1. 여기에 내보낼 팀은 김학범 또는 정정용의 팀임. 애초에 한국은 아시안게임 때문에 U-20, 23으로 운영되지 U-21 따로 운영 못 함. 올림픽까지 길게 보고 아겜에 U-21 내보낸건 근래 홍명보 때 한 번 뿐임.
U-23인 김학범의 팀 3월 소집훈련 명단을 보면 거의 대부분 프로 소속임. 물론 소속 팀에서 로테나 백업 자원으로 뛰는 자원이 많긴 하지만 소속 팀에서 아예 배제하고 있는 자원들 거의 없고, 송범근, 강현무, 김진야, 나상호, 강지훈, 황기욱, 황인범, 이근호, 전세진 등등 팀 주축 자원들도 꽤 있음.
월드컵 시즌이라 올해 상반기 일정 빡세게 돌았고, 후반기도 일정 빡빡함. 따라서 월드컵 휴식기에 소속 팀들은 체력 비축 + 전술 훈련 열심히 해야함. 가뜩이나 아시안게임에 내줄 자원들인데 툴롱컵까지 보내달라는건 소속팀들이 반대할 게 뻔함. 의무차출 대상도 아니고.
즉, 김학범 감독도 주축 다 빠지고 반에 반쪽짜리 팀 가지고 툴롱컵 나가기는 매우 부담스러울 것.
2. 그리고 정정용 감독도 급함. 내년 5월에 폴란드에서 U-20 대회 있음. (U-20은 2년마다 개최)
내년 폴란드 가려면 올해 10월 인도네시아에서 열리는 U-19 챔피언십에 나가야 함. 여기서 아마 4강 들어야 내년 u-20 진출 가능.
최근 청소년 대회들 보면 볼수록 아시아 권에서도 격차가 좁혀져서 세계 대회 나간다는 보장 없음. 그리고 국내파 선수들의 국제대회 경험 부족 때문인지 국제대회만 나가면 긴장하고 발 안 맞고 경기력 똥망인 것도 심함.
툴롱컵 같이 한 수 위인 팀들 상대로 국제대회 치르는 기회 많지 않음. 툴롱컵에서 좀 깨지면서 조직력 맞추고 해야 10월달 대비할 수 있음.
김상호 실패했고, 안익수도 실패했기에(그나마 자국개최라 작년에 나간 것) 이번에도 실패하면 3대회 연속 U-20 본선 진출 실패임. 그건 축협 입장에서 절대 용납할 수 없는 사태임. 즉, 정정용 팀 내보내면서 국제대회 경험할 귀중한 기회를 제공하는건 넘나 당연함.
결론 : 애초에 내보낼 팀은 정정용 팀 뿐이었음. 그리고 정정용 팀엔 이승우, 백승호는 연령 초과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