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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9-01-17 15:26
[잡담] 캡틴 손의 등장.
 글쓴이 : 피터림
조회 : 448  

어제 경기를 보면서 느낀 포인트 중에 하나가 캡틴 손의 등장인데 그 부분은 별로 지적하는 말이 없네요.

캡틴. 존재만으로 팀원들에게 버프를 걸어줄 수 있는 선수.

손흥민은 그 전까지 팀의 에이스였습니다. 가장 기대가 되는 선수 하지만, 캡틴 박같은 선수는 아니었죠. 박지성은 맨유에서는 수비형 윙어라는 별칭이 있을 정도로 팀서포트에 특화된 선수였지만, 국대에와서 주장완장을 차면 그 자체로 가장 공격적인 선수였습니다. 사이타마의 산책 세레머니를 펼친 박지성선수는 그 이후로 국대에서 자체로 믿음을 주는 선수이자, 존재만으로 팀원들의 사기를 끌어올리는 선수였죠.

어제 손흥민선수의 혹사 논란이 있지만, 캡틴이라는 자리는 원래 그런자리죠. 힘들어도 희생하면서 팀을 끌고가는 존재, 같은 필드에 존재하는 것만으로 팀원의 사기를 끌어올릴 수 있는 존재. 어제 손흥민을 보면서 그런 캡틴 손의 포스가 슬슬 느껴지네요. 토트넘에서는 가장 강력한 득점원이지만, 국대에서는 오히려 팀에 지원가적인 측면을 맡아서 팀을 끌어올리는 모습이 앞으로 캡틴 손으로 보여줄 나름의 포스를 짐작하게 합니다.

언제나 팀에서 울보 손흥민이었는데, 에이스이지만 왠지 국대에서는 존재감이 미미한 선수라는 느낌이 있었는데, 어제는 그 지친몸을 이끌고 필드에 있다는 자체로 팀에 버프가 되는 확실한 존재감이 느껴져서 좋네요. 캡틴 박 이후로... 이제는 정말 캡틴 손의 시대가 제대로 펼쳐지길 기대합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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