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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11-07 02:10
[잡담] 19 afc 예선 동티모르전......에.. 관해서.
 글쓴이 : 도나201
조회 : 1,352  

정말로 오랜만인것 같다....
축구경기를 처음부터 끝까지.. 경기하는 중계를 본것이 말이다.

오늘 경기로 봤을때... 
동티모르에게 이긴것이 상당히 잘했다? 아니 못했다.. 라는 이야기보다는..
동티모르의 모습에서 이야기하는 것이 현재 우리나라를 평하는 것이 좋을듯 싶었다.

동티모르.. 사실상 약팀이 할수 있는 최선의 선택이라고 하지만,
그수비형태가... 확실히 90년대 유소년축구에서 나올수 있는 기반의 전술을 본듯했다.

352를 모토로 한 거의 완전히 내려서 한 한국에 맞춤형 전술을 내놓았다고 보는 것이다.
확실히 체력전이 되어버린 동티모르에서는 거의 모험에 가까운 전술을 쓴것인가?
아니.. 그렇지만은 않았다.
개인적인 전술이 밀리는 상황에서의 최선의 선택이였을수도 있다.

확실히 개개인의 능력치가 확딸리는 상황에서.. 동티모르의 선택은 그다지 현명한 선택은 아닐수도 있었다.

먼저번의 인도네시아의 결과를 봐도.. 
수비방식이 전혀 달랐다.

우선 동티모르의 최약점은 바로 골키퍼의 약체가 너무 걸렸다.
전반후반까지 무실점으로 버틴이유는 단하나다.

확실한 수비조직력이였다.
개인적으로 그네들의 수비조직력에 상당한 관심이 보여졌다.
이건 내 고교시절의 학교대항전의 모습과 흡사한 축구를 보여주었다.

352역습시스템이였다.


우선의 철저하게 측면방어가 사실상 1:1이 안되는 상황에서 
윙백을 2중수비를 준비한 조직력과.
중앙의 중거리슛이 못나오게 공미의 전진수비는 확실히 예전 고교축구를 보는기분이였다.

그후.. 빠른 루트를 통한 역습의 시스템이.. 확실했다.
나쁘지 않았다.

전반에 사실상 실점의 상태에서는 그네들의 체력저하가 극에 달했다.
아마도 정신력의 차이일것이다.
다른 동남아 국가라면 벌써 무너졌을 조직력이 후반 중후반을 넘어갈때까지 유지 될정도였다.

동티모르의 최대약점이 골키퍼의 미숙함을 가진 팀이 이렇게나 무너지지 않는 것은 
확연한 팀의 훈련도가 상당했다고 보여진다.

그러나 측면수비의 2중막이... 결국 개인기량에 무너졌다라는 것이 이경기의 최대의 패배원인이였다.

중앙은 사실상 뚫는것은 없었고.. 
세트플레이 상황에서 항상 선수들은 오프사이드 함정을 준비하려 했다.

그러나 후에 개인밀착마크로 전술을 바꾸면서 모든것이 무너져버렸다.

개인의 기량차는 인정했지만, 체력적인 문제가 더... 문제였을 것으로 보여진다.

아쉬움이 있다면 몇번 안되는 슈팅에서 체격적인 수비행태에.. 경험이 없어서 
급슈팅으로 인한 정확성결여가.. 그경기에 부담을 가진선수의 마음을 대변하는듯했다.

이미 골키퍼를 믿을 수없는 상태에서 
후반 투입된.. 이강인의 침투패스와 넓은 시야의 패스윅에 대해서는 사실상 .
그네들의 수준을 뛰어넘는 수준이였다.

그나마 너무 내려앉은 수비의 모습에.. 위축된 경기만을 해야 했다.

사실 이전술은 수비시 서서히 올라가다. 어느지점에서 패스윅을 가로쳐서 바로 측면돌파로 인한 
후속 타이밍을 맞추는 전술을 구사한듯한데...

진자체가 너무 내려앉고..
후에 위축되다 보니 서서히 진영을 올리는데 실패를 했다.

결국 2번째골에서 이미 . .. 무너진것은 체력적인 문제에 의해서 그마나 조직력으로 버티던.
피지컬의 차이에.. 정신력마저 틈을 보인다...

그뒤.. 이강인의 킬패스로 인해서 한골더 상납..

후에 이강인에 대한 체력적소모에 의한 수비의 과도한 움직임이.
결국은 . 이강인의 유도에 농락당한 결과를 맞이 하면서.
세트피스에 한골을 헌납한다.

우선은 동티모르가 다른 동남아 국가와는 전혀 다른 전술을 구사하고 있었다.
바로 피지컬을 바탕으로한 축구를 하고 이 피지컬구축을 위한 조직력을 구축하고 있었다라는 것이다.

다른 동남아 국가는 역시 화려한 모습의 패싱력을 가지면서 
빠른 역습으로 다가 왔다고 한다면.

피지컬적으로 서서히 전진하면서 인터셉터후 측면돌파를 노리는 축구...
이건 완전히 90년대초까지 하던 우리나라 축구의 양상이였다.

압박보다는 지역방어를 하면서 상대를 서서히 밀어내는 형식의 수비축구를 하고 있었다.

이게 예전80년대울산호랭이 시절 . 자주하던 전술인데. 이것에 대한 옛추억이 잠시 떠올리기도 했다.

이에 대한 적응력이 없던 우리나라선수들이 의외로 당황한것도 있었을 것이다.
뭐 사실상 경기자체로 보자면 아주 재미없는 경기였다고 할수 있다.

이러한 경기를 본적이 없다고 할 사람도 많을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축구를.. 다시 보게 될줄은 몰랐다.
반갑다기 보다는 정말이지.. 동티모르도 감독을 바꿀때가 온것 같다라는 생각이다.

아니면 새로운 전술을 연마하던지.. 

이러한 전술이 성공하려면 두가지를 보완한다면.. 정말이지ㅣ . 동남아에 무서운 애덜일수가 있을것이다.
첫째 수준급의 골키퍼...
둘째 스피드 있고 센터링능력이 정확한 윙어 한명.

이두선수만 보강된다면.. 아마도 인도네시아정도는 바를것으로 보여진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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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커맨 17-11-07 09:55
   
좋은 글임.. 길지만 다 읽었네요. ㅎㅎ
골키퍼는 정말 바꿔야할듯.. 근데 피지컬적으로 비슷한 동남아시아에서는 먹히지만(인도네시아는 이길수 있습니다)
피지컬적으로 열세인 다른 나라들에게는 안 먹히므로 장기적으로 전술바꾸는게 좋을듯 싶습니다.
오히려 공격적으로는 피지컬적인부분 상쇄하는 전술이 인도네시아가 더 위협적이더군요.
단, 팀에 따른 다양한 전술이 있어야 살아 남습니다. 아마 동티모르도 상대팀에 맞는 다양한 전술을 감독이 준비해놨을겁니다. 항상 같은 전술을 쓰는 감독은... -_-;; (슈틸리케나 신태용은 전술의 전짜도 쓰면 안됨. 슈틸리케는 항상 똑같은 패턴, 신태용은 만용~부려서 선수들이 적응도 안된 전술을 아주 지멋대로 시킴. 쓸데없는 세트피스연습만 시키고 결과적으로 하나도 성공못시킨.. u-20월드컵때 보면 알수 있음.지금도 마찬가지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