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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9-14 09:39
[실황] 손흥민에겐 빅리그보다 아시아 수비수가 더 어려워
 글쓴이 : ironking
조회 : 935  

토트넘과 도르트문트 양 팀의 스쿼드 수준차를 보여주는 결과가 나왔군요.

지난시즌까진 토트넘의 어린 선수들과 경험 미숙의 포체티노가 유럽대항전에서 제 실력을 발휘못한 경우였다고 봐야지요.

이제 경험이 쌓인 포체티노와 선수들이 유럽대항전에도 적응을 마친듯.

손흥민은 유럽이나 빅리그의 수비수들을 상대로는 야생마처럼 날뛰면서 국대에 와서 아시아 수비수들 상대로는,,,,.

멘탈적인 면도 있고,,,, 그 보다는 전문가들이 늘 지적하듯이 국대감독들의 손흥민의 활용법이 잘못되었다는게 더 큰 요소인것 같군요.

포체티노는 확실히 손흥민에게 침투 및 돌파에 이은 피니쉬를 하는 공격수 역할을 부여하고 있지만, 슈틸리케와 신태용(특히 신태용)은 미드필더로서 중원에서 볼을 전방으로 운반하는 역할을 맡기고 있습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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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윤 17-09-14 10:15
   
선수의 능력을 뽑아내는 전술과 전술에 맞게 선수를 구겨넣는 것의 차이!
멋지게살자 17-09-14 10:21
   
신문사에 종종 축구관련 기사 쓰는 사람입니다.
가생이는 활동한지 많지 않고요. 좀 의견을 써볼까 합니다.

손흥민은 빠른 주력에 이은 드리블과 골결정력이 장기입니다. 움직임은 직선적으로 달립니다. 양발을 잘 쓰기 때문에 패널티 근처에서 수비하기가 힘든 장점이 있죠. 그런데 손흥민은 공간을 만들면서 뛰는 선수가 아니라 공간이 있어야 빛을 보는 스타일입니다. 현재 토트넘에서는 패스를 찔러줄 수 있는 선수들이 있기에 달려들어갈때 패스를 정확하게 찔러줄 수 있고ㅡ 또 다른 선수들의 기량도 좋기 때문에 보통 공간이 있는 상태로 공을 받으니 스타일상 편하죠.

반면에 국대 경기에서는 상대팀 선수들이 손흥민 수비하는 것 보면 넓게 떨어져있지 않고 이미 공을 받을 즈음에 가까이 붙어 있어서 밀착합니다. 손흥민이 치달할 수 없게 만들뿐 아니라 부정확하게 오는 패스를 끊어내거나 공을 받아도 몸으로 압박하며 밀어내면 대부분 공을 뺏기거나 백패스밖에 못합니다. 혹시 수비가 빠질 것을 염려해서 2명을 붙이면 손흥민은 거의 힘을 못 쓰죠. 이 패턴을 상대 감독들이 다 알기 때문에 손흥민이 국대만 오면 힘을 못 쓴다고 봅니다.

손흥민이 살려면 패스를 제대로 넣어줄 수 있는 선수와 중앙에서 볼키핑되면서 공격전개가 가능한 선수가 있어야 공간이 벌어지기 때문에 지금보다 더 살아날 겁니다. 양발을 잘 쓰니 2명이 마크하더라도 중앙쪽으로 빈 공간에 연결해주면 찬스도 더 나고요. 연쇄효과가 나는 거죠.
하대성 17-09-14 14:10
   
감독이 그런 역할을 맡겼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