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수는 누구나 할 수 있다고 봅니다.
그 실수를 바보처럼 반복하느냐 바로잡아 두번째 혹은 세번째부터는 안하느냐가 관건이겠죠,
제가 신태용감독을 싫어 했던 이유는
(아마 게시판에 몇안되는 진성신태용안티입니다..
대세론에 밀려 모두 신태용 밀때도 욕 쳐들어가며 싫어라 했으니..ㅋ)
첫째 전술이 유연하지 못한 점
둘째 대충 절충한 듯한 선발라인업
셋째가 교체타이밍 못 잡는거
그리고 무엇보다 큰 경기에 유독 약한 그의 징크스.. 저는 사실 그걸 실력으로 봅니다
거기에 이번 히딩크 문제까지 겹쳐저서 갠적으로 폭발했습니다.
사실 국대경기 안 본지 좀 됐네요. 하이라이트만 챙겨보는 정도.. ㅜㅜ
이번에는 한일전이라 챙겨 봤는데 음...
일단 선발 라인업은.. 패스... (저는 여전히 동의 못하는 관계로..)
포백 라인업.. 장현수.. 김진수... 윤영선.. 고요한.. 에효.. 한순만 나오네요.
칭찬할 점은 전술부분.. 처음 442 들고 나온것도 좋았지만 중간에 3백전환이 아주 좋아 보이더군요.
그란데 작품인지 신태용 작품인지 모르지만 일단 전술이 유연해 졌다는 점
선수들도 경기중 변화임에도 전술 이해력이 있어 보이는게 꽤 연습한게 보이더군요..
무엇보다 타이밍이 중요한데
일본이 공격쪽에 무게 둘때 우리가 저렇게 전술 변화를 줬다는 데. 큰 의의를 둡니다.
어설프게 우리는 닥공이니 뭐니 그 딴 소리 안나오고 상식적인 경기 운영했던게 이제는
초짜감독티는 벗은거 같아 좋아 보입니다.
신태용 자신도 일본에게 역전 당할때를 생각해서 머리속에 시물레이션 해 보았다고 하는데
아~~ 적어도 같은 실수를 반복해서 당할만큼 머저리는 아니구나 싶어요.. ^^
좀더 공부하고 실수 줄이고 특히 선발라이업 짤때 적어도 볼간수는 제대로 되는 애들로.. 좀 ,,,
지금 대표팀에 제일 필요한건 자신감인데 이번 동아시아컵이 확실하게 보약이 될 것 같긴하네요.
승리 디엔에이가 이번 대회를 바탕으로 깔렸으면 합니다.
경기에서 이길때도 있고 질때도 있고 하지만
선수자신은 알거라고 생각합니다. 내 실력이면 어디서든 통할 것이라는 믿음...
그거 없으면 대표 자격없는 겁니다. 신태용감독도 이젠 경험하지 말고 증명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