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장 큰돈에 혹해서 중국가도 아챔용으로나 쓰려는 팀에서 출전보장도
받지 못하면 안그래도 수준낮은 리그에서 기량하락은 뻔합니다. 나이 많은 선수도
아니고 한창 기량을 올려야 할 나이에 오히려 선수 생명을 갉아먹을 최악의 선택이
중국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중국 리그 따위는 일단 유럽에 도전했다가 실패하면 케이리그 복귀했다가 가도
충분할 정도로 아무때나 갈수있는 곳입니다. 기성용은 거액을 제안받고도 수준 낮아서
안간다고 했었죠. 국대 은퇴를 생각하는 나이인데도요.
EPL 왓포드 같은 곳으로 바로 가지 않더라도 이재성처럼 독일 2부 같은 곳을 알아보는
것이 더 현실적이고 현명한 선택일거라 봅니다. 오히려 대놓고 아챔용으로 쓰려고
데려가려는 중국보다 안전하기도 하죠. 돈 많은 중국 클럽들은 거액을 들여놓고도
선수 망가지던 말던 그냥 묵혀놓을수도 있습니다. 김영권의 사례를 보더라도 말이죠.
김민재 같은 어린 선수에겐 더 치명적이죠. 그런데 유럽 하위리그에 가면 당장 돈은
적게 받더라도 경험과 기량도 올릴수있고 계약으로도 어느 정도 출전을 보장받을수도 있습니다.
당장 눈앞만 보지 말고 좀 더 장기적으로 발전할수 있는 길을 모색했으면 합니다.
단지 돈이냐 기량이냐 택하는 문제를 떠나서라도 어느 쪽을 보더라도 김민재 나이에 중국으로 가는건
악수 중의 악수라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