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들이 느끼는 감정, 선수도 그대로 느꼈으면 하는 거에요.
그러니 선수들이나 감독이 자기 딴에는 정말 최선을 다했고, 외줄타기하는 기분으로
경기에 임했다 한들, 그동안 국민들이 느껴온 실망에 대해서 같이 실망하고 느꼈다면
이런식으로 자충수 두듯이 간신히 진출한 것에 대해서 마냥 좋아할수는 없다 이런 마음을
보여주길 바랬던거죠.
국대란 곳은 그런 곳이에요.
왜 까방권처럼 이동국, 염기훈 이런 선수들이 비판이나 비난에서 벗어났는지를 보세요(이동국은
득점 못해서 놀림을 받기도 했지만, 하지만 그만큼 쉴드쳐주는 사람들도 많았죠)
한때, 이동국 사진과 박주영 사진이 올라오면서, 박주영 실실 웃는 사진과 참담한 이동국 사진이
회자 되기도 했고... 요즘 까이는 손흥민의 우는 사진과 참담한 기성용 얼굴과 대조적으로
중국파, 중동파 선수들 얼굴이 해맑아서 비난의 화살이 그들에게 간 걸 보자면...
심리적으로 정서가 단절되어 있고, 쟤들은 우리 대표가 아니다 라는 인상을 주었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이번 신태용도 그런 연장선에 있는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