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 뭐여

조회 : 740  

이승우가
신태용이 하는 축구가 바르샤하고 비슷하다고 말한 적이 있나본데..
이걸 가지고 신태용이를 어캐 구제해볼까 물타기 하는 거 보니
애처롭긴 하다. ㅋㅋ

이승우 얘기는 u-20때 4개국 친선 대회였지.
 
이 말은 그냥
팀 자체가 바르샤 두오인 이승우 백승호 핵심으로
돌아가다 보니
당연히 다른 동료 선수들도 거기에 맞추게 되었고..
승우 승호가 바르샤에서 배운대로
패스를 주고 그리고 받으러 옆에 빈공간 빠져들어가면서 다시 패스 받고 넘겨 주는 등
개인 기량이 좋은 얘네들 둘이 미들과 공격에서 그렇게 하니깐
바르샤하고 비슷하게 된 거라는 의미인 거지..

신태용이가 바르샤 티키타카를 분석분해해서
팀 전체를 바르샤 식 티키타카로 운영했던 걸로 착각하지 마라.

바르샤 티키타카란
골킵부터 시작해서 수비 미들 최전방 공격 모두가
기하학 처럼 오밀조밀한 삼각 구도를 만들어 놓고 계속 주고 받고
풀어나가는 게 바로 바르샤식 티키타카다.

u-20에선
승호 승우 바르샤식에 다른 선수들이 부분부분 여기에 맞춰서 한 거고
승우 승호 관점에선 자기들 중심으로 패싱이 돌아가니
당연히 얘네들은 바르샤와 비슷하다고 한 거고..
팀 전체가 바르샤식 티키타카와 유사한게 아니란 말이다. 

글고 이건 u 20에 이승우와 백승호가 있었기에 그나마 부분적으로 바르샤 식 티키타카가 이루어진 거지
얘네들이 빠진 영국 경기 전반에선
티키타카가 아니라 어버버가 됐었다. 뿐만 아니라 상대가 거칠게 몰아 부치면
승우 승호가 있다고 해도 티키타카는 커녕
우리 진영 수비에서 걷어내기 바빴다.
승우 승호 빼고 나면 다른 애들 개인 기량 가지곤 바르샤 티키타카를 할 수가 없어요~~
근데 이게 뭔 바르샤 식 티키타카여~~~...

글고 지금 국대엔 이승우도 백승호도 없는
볼터칭 개발에 어버버버하는 개인기 황무지 얘들 데리고 뭔 바르샤식이냐고~~~

이승우 백승호 가지고 물타기 하지 마라.
티키타카가 한 두명 가지고 될 거 같은 거라면
모든 나라 모든 팀에서 다 따라 했겠지.
애네들 연령별 국대에서 데려고 있던 정정룡 감독은
그럼 댕민국 바르샤 티키타카 축구 원조요..과디올라 환생이구만 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