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도 반대 여론은 안생겼을거에요.
그날 경기가 워낙 안좋아서
똑똑히 내가 봤는데, 관중석 우리나라 사람들 표정이 굳었더라구요.
선수들이야 죽을듯 말듯했고, 감독도 똥줄 타듯이 준비했겠지만
어쨌든 관중들 표정이 너무 안좋더라구요.. 나중에 세레모니할때는 어쨌든 진출했으니
와와 했는지 몰라도, 경기 막 끝나고나서, 진짜 얼굴이 다 굳어 있더라구요.
이런건 단 한경기 때문에 생긴게 아니라 오랫동안 누적되어온 대표팀에 대한불신인데
고작 2경기 어떻게든 해서 기본만 닦아놓고 간신히 경우의 수로 진출했다 한들
그렇게 좋아할 상황이 아니라는거죠.
더군다나 하필 방송 차질인지 뭔지 몰라도 경기 안끝나가지고 사람들 조마조마하고 있는데
신태용은 진출한 것인양 인터뷰하고 있고, 헹가레 받고 있으니
사람들 보기에 영 좋지 않는거죠.
그러면 인터뷰라도 좀 믿음이 가게 해야되는데 인터뷰도 너무 흥분해가지고..
결과적으로 미숙한 느낌을 주니까.. 이렇게 갈리는거에요..
거기다가 히딩크라는 폭탄이 딱 터지니까...
안봐도 비디오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