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한하게 월드컵 독일전 승리 때문인지 신태용에 대한 평가가 상반되게 나누어지는것 같더라구요
오늘 기사에도 신태용 상종가라고 차기 행선지에 대한 기사가 나오기도했고...
개인적으로 독일전 승리는 신태용이 딱히 한게 없었다고 보거든요
전술적으로도 전형적인 선수비 후역습으로(독일상대로 딱히 할게 없긴함) 경기보면서도 대패는 면할 생각으로 나왔구나 싶었구요
독일전 승리의 요인으로 선수들의 필사적인 노력과 활동량,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는 수비. 정도로 보는데 이게 신태용이 감독으로서 동기부여를 해준것인지, 아니면 2패한 상황에서 선수들이 스스로 만들어낸 것인지도 불분명하고...
경기내용적으로도 2골 모두 후반 추가시간에 나온게 신태용이 전술적으로 이걸노렸다고 보기에도 어렵고 사실 선제골은 세트피스에서 우리나라가 만들었다기보다 크루즈의 실책으로 만들어졋고, 추가골도 일반적인 상황이 아닌 상황이라...
개인적으로 득점이 나온 결정적인 요인은 90분 내내 집중력을 잃지 않고 끈질기게 버텼던 미드필드와 수비진 그리고 골키퍼가 아닌가합니다. 특히 조현우의 수차례 슈퍼세이브가 없었다면 흔히 ELP 리그컵이나 FA에서 보는 것처럼 하부리그 팀이 강팀 상대로 잘 막아내다가 1실점하면 무너지기 시작하면서 후반엔 대량실점으로 이어졌을지도 모르는 상황이라고 보거든요. 당연히 공식 MOM으로 조현우가 선정되기도 했구요.
독일전은 우리선수들도 120프로 헌신했던 경기기도 했지만 독일이 못했던 면도 없지않다는 생각이 드네요. 독일은 사실 월드컵 예선 3경기 모두 못했죠. 스웨덴전도 후반 추가시간 크루즈 프리킥골 아니었으면 못이겼을 경기기도하고...
결론적으로 독일전은 우리 선수들이 잘한게4.5 조현우 선방이 3 독일이 못한게 2 신태용 감독 0.5(?)정도로 보는데 어떻게들 보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