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첨부터 수익이 날 수 없죠. 꼭 중계때문만은 아니지만... MLS가 가장 대표적이고, 호주A리그도 비슷했고, 프로배구사례도 있고... 뭐가 되었던 일단 방송국을 파는게 중요하죠.
KBS 1달에 2번 공중파생중계확정된 후로 ... KBS스포츠 뉴스에서 거의 매일 리그 관련 뉴스들 나오고 있죠. 한준희가 한 말처럼 ... 단순히 생중계에서 그치지 않고 그에 따르는 파생 프로그램이나 관련뉴스 등으로 노출이 많아진다는 거죠. 노출이 많아지다보면... 그중에서 몇분은 호의적으로 바뀌고, ... 암튼 선순환 중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죠.
근데, 정말 크게 런칭하지 않는다면 효과는 거의 없다시피할 거라고도 보여지긴 합니다. 스포티비 사례도 있고... 차라리 어중간하게 축구채널 만들거면... 그냥 돈 더 주고, KBS공중파에서 1달에 4번 생중계로 만드는게 더 나을수 있죠.
24시간 방송(송출)을 돌릴려면 아무리 돈을 안들여도 하루에 수십억은 사용되야 합니다.
(재방송을 주구장창 돌려도 방송 내보는것은 상당한 돈이 필요합니다)
방송을 하면서 광고 단가로 메꿔야 하는데
광고주로서는 매리트가 없다는것이죠
그걸 축협이 언제까지 보조를 해줄수 있을까요
JTBC같은 종편이나 일반 케이블 채널에서 만약 축구전용채널을 만들겠다면 지지합니다.
근데 그걸 왜 국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KBS에서 해야됩니까?
"미래를 보고 투자"라는 말만큼 허울좋은 말이 없죠.
그런 핑계로 지금까지 축구에 투입된 세금이 어마어마합니다.
홍보 명목으로 대기업들의 기부나 다름없는 돈 역시 많이 들어갔습니다.
그래서 그 결과는? 수십년동안 그래왔는데 앞으로도 그래야 된다?
지금 당장 프로축구에 광고가 안붙어서 중계를 할수록 적자라고 방송국에서 난리인데..
울며 겨자먹기로 중계권료 깎아주고 방송국에 중계비 지원 해줘가면서 중계하고 있습니다.
근데 아예 축구채널을 만든다?
최소 수십억에서 많으면 수백억 이상 적자가 예상되는 사업인데..미래를 위해 투자?
어떤 간 큰 기업이라도 그런 호구짓은 못합니다.
더군다나 KBS같이 세금으로 운영되는 방송국이라면 더더욱 말도 안되는거죠.
수신료 천원 올리는건 기를 쓰고 반대하는 사람들이 천문학적인 적자가 뻔히 보이는 사업은
축구의 미래를 위해 당연히 투자해야 된다고 말하는 모습이 아이러니하네요.
축협은 1년에 1천억이 넘는 예산이 운용되는 단체입니다.
단일 종목으로는 국내 최대 예산이죠.
그 중에서 정부지원금이 100억을 넘어가고 토토 진흥기금으로 벌어들이는 수익도
다른 종목에 비해 축구가 압도적으로 많이 가져갑니다. 그게 수백억원 이상입니다.
진흥원에서 벌어들인 수익으로 모두에게 공평하게 분배되는게 아니라 축구만 특별히
혜택을 보고 있습니다. 이렇게 형평성의 논리는 무시한 채 "축구라는 종목의 상징성"
을 이유로 불공정한 혜택을 보는 단체에서 아예 국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방송국을
섭외해서 전용채널까지 만든다? 도저히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