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술상의 이유져.
지난 경기 뉴캐슬이 맨시티를 잡을 때 6-3-1 전형으로 중앙을 잔뜩 좁혀서 섰었어여.
오늘 경기도 그렇게 나올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 상황에서 요렌테를 중앙에 세워놓는건 아무 의미가 없져.
속도가 빠른 선수들로 스위칭 하면서 좌우로 벌리기도 하고 뒷공간도 공략하는 전술을 노리는거 같네여.
후방에 6명이나 서게 되면 측면 공격수들이 최대한 사이드로 벌려줘야 중앙이 벌어지면서 공간이 생기져.
지난 맨시티 경기 보면, 사네와 스털링이 사이드로 벌려주기 보다는 중앙으로 몰리면서 상대 6백과 중앙 3명 사이에 갖혀서 경기가 완전 꼬였져.
이런 상황에서 중앙에 키 큰 선수 세워놓고 롱볼 때리는건 오히려 상대편을 도와주는 전술입니다.
6백을 깨는 방법은 여러가지겠지만, 밀집수비를 공략하는 정석중의 하나는 측면 공략이고, 측면에 공간이 있든 없든, 측면을 통한 공격이 성공 하든 못하든, 그런 것과는 상관 없이 단지 측면으로 벌려주는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어여.
상대 수비가 딸려 나오면서 중앙은 느슨해 질 수밖에 없으니까여.
이런 상황에서 측면 공격수가 중앙으로 몰리는건, 상대 6-3 진영이 중앙 밀집으로 좁힐 수 있는 빌미만 제공해 주기 때문에 가장 최악이구여.
뭐 더 이상 공감하시지 못 하겠다면 더 이상 해드릴 말씀이 없네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