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낙 이승우, 백승호, 이강인 이런선수들이 어렸을때부터 기대를 많이 받고 팬들도 많아서 그런지..
반응들도 예전하고는 좀 많이 다름.
솔직히 고종수, 이동국, 박주영.. 심지어 손흥민 때도 지금같은 유망주에 대한 기대? 열망? 은 없었음..
손흥민도 프로씬 들어오고 나서 얼굴알리기 시작했고.. 박주영도 엄청 신드롬 몰고다니긴 했지만 국대 안뽑거나 경기 후보뛴다고 지금처럼 대표팀 경기 잘뛰고 이기고도 욕먹은 적이 없음.
지금까지 소위 천재라고 불렸던 선수들보다 이승우, 백승호, 이강인이 압도적인 재능이라고만도 볼수 없음. 근데 압도적으로 유명하고 팬들이 많긴함.
전반적으로 국대에 별로 좋은 현상은 아님. 지금 대표팀은 전체적으로 경기 잘풀고 이겨도 좀 안좋았던 선수는 무조건 욕먹음. 선수들이 부담이 안생길수가 없음. 실수하기만을 바라면서.. 감독선택이 잘못되었기만을 바라면서 실수 하나하면 욕하는 사람들 되게 많음..
이런소리하면 '아무도 그런소리 안했다' 라거나 '벤투의 선수기용문제에 대한 불만이지 특정선수를 투입하라는 소리는 아니다' 라고 말하는데... 그냥 그건 합리화고.. 실상은 '이승우, 이강인, 백승호, 조현우 넣어라.' 라는 주장.
물론 나도 연습때와 별개로 유망주들 실전에서의 모습을 보고싶은 건 맞음. 근데.. 그 유망주들 외에 선수들 입장에서.. 경기 잘뛰고도 이런이야기 나오면.. 좀 졷같을꺼 같긴함. 선발로 뛴 선수들에 대한 관심이 더 커야되는게 당연한데..
지금은 벤치에 더 관심이 많으니까..
예전엔 장현수때도 그렇지만.. 선발이 못해서 지거나, 실점하거나, 찬스를 못잡으면.. '그 선수를 뺏으면 좋겠다' 라는 비판이었다면.. 지금은 '그 선수 대신 누구를 넣었으면 좋겠다' 라는 사람들이 너무 많음. 마치 누군가 들어가기 위해 누군가 실수하기만을 바라는 사람들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