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기 교육의 방법이 다르겠죠.
한국은 100개 200개 단순 반복...
유럽은 그냥 니들끼리 놀아라~ 그 속에서 알아서 터득...
이 차이일듯...

비슷한데, 그렇게까지는 안시킵니다. 시간이 없어요. ㅋㅋㅋ

기본기는 말 그대로 기본기일뿐이거든요. 가르치는게 어려운것도 아니고 오래 걸리는것도

아니에요. 문제는 이 기본기위에 다른걸 쌓아야하는데, 말씀하신대로 알아서 터득을 해야

하는데, 그럴 기회가 별로 없었던탓에 어떻게 쌓아야하는지를 몰라서 생기는 문제랄까...?


제가 업계에서 일할 때도 보면 연습경기때나 자체경기때 화려하고 건실한 발기술 보여주던

아이들이 막상 공식경기에서는 시도조차 제대로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죠.


예를 들면... 어지간한 학원축구팀이라고 할 때 드로잉 수비시 가장 먼저 가르치는데

반칙으로 인정되지 않는 선에서 양팔을 벌려 상대 선수의 움직임을 제약하는 법이니...

이걸 가르치는게 잘못된게 아니라 이런 식으로 공식경기때 반칙이나 반칙성으로 막거나

끊어버리니 기술을 써볼 기회가 공격하는 쪽이나 수비하는 쪽이나 부족해진다는거랄까?


그런데, 프로 유스들 경기들은 그런 부분이 적어서 기대되는거죠. 이제 정통(?) 유스들이

나오는 시기죠. 1, 2년 지났다고도 볼 수 있기는한데, 말 그대로 프로무대에는 이제 갓

들어온 입장정도라서...

교육은 많이 시킬런지는 몰라도 문제는 그게 한국 교육의 문제점중 대표적인 주입식이라는겁니다.
예를들어 하나를 가르치면 한국 선수들은 곧잘 따라하죠.
대부분 배우려는 의욕과 열정은 넘치니까
그렇지만,그 하나만 잘 따라합니다.
거기서 응용을 잘못하죠.시킨것만 하는겁니다.경기장에서..
그런데 사실 그나마 바로 그 하나라도 정확하게 잘 가르치는 지도자가 먼저 있어야죠.
그게 턱없이 부족합니다.
그 하나라는게 반드시 기술만을 말하는건 아닙니다만

패스는 기본기가 아니라 종합응용 레벨

주말에 가까운 서울월드컵 보조구장만 가봐도 축구하는 유소년애들 보면 기본기, 개인기 다 엄청나져.
근데 아직도 기본기가 안좋다는 말을 듣는 이유는 실전에서 투박해 보이기 때문인거 같아여.
스페인 유소년들을 보면, 수비진에서부터 공격진까지 볼을 소유하면서 전술적으로 경기를 풀어나가는 느낌이라면, 우리나라 유소년들은 상대방이 잘하는 것을 못 하게 하는 전술 + 빌드업으로 경기를 풀어나가기 보다는 선수 개인의 돌파와 해결능력에 좀 더 의존하는 경향이 있져.
결국 우리나라 축구가 공격진 능력에 비해 수비진 능력이 부족한 이유 + 선수들의 전술 이해도가 떨어지는 이유 + 실전에서 문제 해결력이 떨어지고 투박하게 보이는 이유 등에는 이런 경향도 한 몫 거든다고 생각함.

시키든 안 시키든 공과 친해보이질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