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영 패스미스 하나보고 생각났죠

수비수가 백패스를 해서 골키퍼에게 공을 주면

바로 차던가 아니면 옆으로 한번 치고 차던가 아니면 그냥 막장으로 드리블을 하던가

오바하면서 여유쳐부리다가

압박들어오니까 어쩡쩡하게 수비에게 공간보고 패스한다는것이 소녀패스

진짜 한심해보이네요

골도 죄다 실수로 만들어져 넣은 골들

내용이 알차고 꾸준한 전력을 유지하는 팀이 전북빼고 전혀 안보입니다.

제가 볼때 이대로 가다간 K리그 전북 1강체제로 원맨팀 분데스리가 처럼 흘러가버릴수도 있을겁니다.

작년에 전북 승점 삭감만 아니였어도 사실상 올해 순위까지 4년연속 1위인 셈이죠

그렇군요

왜그럴까요... 팀 경기력이 꾸준히 유지되고 단단하다는 인상이 너무 없네요

기복이 심하다는건 컨디션에 따라 승패가 갈린다는 얘기죠

즉 선수들의 클래스가 없다는 겁니다.

선수들이 다 거기서 거기다 보니까

당일 컨디션이 좋은선수가 잘하고 그 팀이 이기고

맨날 승패도 오락가락 하고 그냥 이기면 이기는거고 지면 지는거고 이런 분위기입니다.

저도 그렇게 보긴 합니다.

근데 왜그럴까 하는거죠. 오히려 과거보다 선수 육성 환경은 나아진게 아니었던가...

육성환경은 좋아졌지만 한국 축구의 구조적인 문제가 바뀌지 않는 이상

계속 고인물 일 수 밖에 없습니다.

일단 학원축구를 없에 버려야 합니다.

학교끝나고 동아리 처럼 활동하는 애들 데려다가 스카웃해서 훈련시키고 프로보내고

그런 선수들이 지금 K리그에서 뛰고 있죠

선수들의 개성이나 스타일을 어렸을때부터 키워줘야 하는데 (요즘은 그렇게 하더군요)

현 K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은 그게 없습니다.

그리고 지금 일단 인재가 없습니다.

공격쪽에서도 K리그는 몇년간 외국인 선수들이 득점 죄다 해먹었습니다.

지금 양동현 빼고 나머지 밑에 득점 순위가 9명이 죄다 외국인입니다.

까놓고 말해 실력이 좋은 선수가 없으니 누가 국대에 나와도 다 거기서 거기입니다.

K리그에서 벤치나 유럽에서 벤치나 지금 제눈에는 다 비슷해보입니다.

제주 홈에선 전북도 3:0으로 이겼다고하면 그냥 이해됨.

봐봐봐/ 제주 4연패 중이었고, 그것도 다 수비진 핵심들이 작살나서 그런거

포항은 바로 전 경기에 인천 원정가서 그 짠물 인천 상대로 3대0으로 이겼지요


보통은 수비위주의 팀을 3점차로 이기면 공격력이 엄청나게 뛰어나다는건데

무득점으로 3대0으로 역으로... 4연패 중인 팀에게 발리는건 이해 불가인거죠.

제주는 현재 그 핵심 수비진들 다 복귀도 안했습니다.

포항은 오늘 신인 선수 위주인 2군 급으로 나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