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때 중3이었는데 그때 4강 신화는 정말 기뻤죠. 우리도 월드컵에서 성적을 낼 수 있구나, 앞으로 한국 축구가 4강 또 하기는 힘들겠지만 많이 좋아지겠다 그런 생각을 했었어요.
아니나 다를까 4강 이후에 선수들 유럽 진출이 이례적으로 많아지고 안타깝게도 잘 할거 같았던 몇몇 선수들은 아쉽게 됐지만 몇몇은 성공적이었죠.
그런데 4강과 그 이후의 행보에 대한 장밋빛 희망도 오래 가진 못했어요. 얼마 안되서 대표팀이 흔들리더라구요..
하지만 그럴 때가 있었음에도 허정무때 16강도 다시 가보고, 아챔에서의 호성적과 몇몇 선수들의 유럽 활약, 그리고 월드컵 이외 다른 대회들에서 가끔 좋은 성적도 냈고.. 평가전이나 친선전에서 잘하는 팀 상대로 잘 싸우고... 이런거 보고 한국이 어쩌니 저쩌니 해도 강팀 상대로 복병, 다크호스가 될만 하고 아시아에서는 최강 수준으로 여기게 되었죠. 비록 아시안컵 우승은 못해서 아쉽지만 ㅜ
그런데 요즘 손흥민 대활약 말고는 암울한 상황이네요. 아시아예선에서 지금 이 상황이고.. 아챔도 그렇고.. 비록 u20이 월드컵 16강 들었지만 유스에서 그 정도 성적은 이전에도 종종 해왔음에도 그 선수들이 성장하면 상대적으로 기대치만큼 잘하지 못했기에 큰 의미를 둘 순 없잖아요. 그리고 전 개인적으로 손흥민이 다음 시즌에도 이만큼 활약 할 수 있을지 아직 믿음이 안 가요.
자세한 사정은 모르지만 협회가 문제가 크다고 하죠. 저도 그런거 같에요 이번에 슈틸리케 선임한 거나 국제 대회에서 불리한 판정만 자주 받는거만 봐도.. 근데 협회가 바뀔 수 있을지도 모르겠고 축구에 대한 관심이 줄어들면 줄어들었지 커질지도 모르겠구요.
진짜 2002년 이후로 쭈욱 좋아질줄 알았는데 10년 좀 넘어서 이렇게 될줄은....
지금 한국 축구 상황 상당히 위기인거 아닌가요? 제가 맞게 생각하고 있는거죠? 그리고 앞으로 어떻게 될거 같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