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도 5년간 현장을 떠난 감독 옹호하는분들 여럿있던데.
감이라는게 무시를 못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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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은 차기 감독의 조건 1순위가 '현장감'이라고 말하고 있다.
'최종예선 경험'은 앞선 1순위를 충족시킨 뒤 그 다음으로 더해져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부수적인 조건일 뿐이다. 필수조건은 아니라는 얘기다.
익명을 요구한 한 감독은 "차기 대표팀 감독 선임에 있어서 현장 감각이 최우선이다. 현장을 오래 떠나 있으면 감각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며 "축구만큼 빠르게 변하는 것도 없다. 매년 다르다. 현장에 있지 못하면 따라잡기 힘들다. 경기에 뛰지 못하는 선수만 그런 것이 아니다. 감독도 감을 잃게 된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감독은 "경험이라는 것은 무시하지 못한다. 하지만 경험이 현장감을 이길 순 없는 일"이라며 "경험을 원한다면 현장 감각이 떨어지지 않은 이를 선택해야 할 것이다. 아니면 최종예선 경험이라는 조건을 빼라. 후보군이 많아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명'을 밝힌 전문가도 있다. 바로 박항서(58) 감독이다.
박 감독은 한국을 대표하는 베테랑 감독이다. 2002 한일월드컵에서 수석 코치로 4강 신화에 큰 역할을 해냈다. 이후 경남 FC와 전남 드래곤즈 그리고 상주 상무 등 감독을 역임했다. 올 시즌 내셔널리그 창원시청 지휘봉을 잡으며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 지난 16일에는 '2017 내셔널축구선수권대회'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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