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이번 월드컵.. 3전 전패 예상했던 사람중 한명으로서
독일을 기적이든 감독이 잘났든 선수가 잘했든 이긴건 인정할만한 업적이란건 누구도 부정 못할 사실임.
근데 여기서.. 신태용 감독의 연임..
난 개인적으론 반대합니다.
사람은 쉽게 바뀌지 않습니다. 신태용감독 소신있고 나름 본인 철학있는 괜찮은 감독이겠죠.
근데.. 국대를 맡아서 4년간 책임질만한 감독인가.. 라고 묻는다면 글쎄요..
우선 전술적인 부분..
고집있고 개인적인 뚝심있는거.. 감독으로서 좋은 점이 될 수도 나쁜 선택이 될 수도 있는겁니다.
근데 어쨋거나 남들도 갸우뚱하는 김신욱 스웨덴 선발이나..
스웨덴전에 빅 미스를 한 두선수 김민우, 장현수를 멕시코전에도 선발한점..
아.. 물론 선수들 줄 부상이라 가용인원 없었다는 점은 저도 충분히 인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와중에도 한번 실패한 선수진이면 빠르게 다른 선수로 대처하는 것도 감독의 능력임.
무슨 장현수가 기죽을까봐 선수 미래를 위해 한번더 기회를 줬다던가하는 개소리는 안하겠죠?
틀림없는 무리수 선수 기용이었고.. 결과적으로 그렇게 됐습니다.
독일전에서 장현수가 나오긴 했지만 센터벡이 아니었고.. 김민우는 아예 제외했죠?
말그대로 본인 스스로 그 선수들 넣은게 실수란걸 인정한거고..
경기결과도 그렇게 나왔습니다.
장현수의 경우는 다들 아시다 시피 독일전에도 잘한건 아닙니다.
말그대로 최후방이 아니라 덜 싼거지 안싼게 아니란거죠.
덕분에 최후방 수비진이랑 골키퍼만 죽어라 고생했습니다.
무슨 빌드업이 된다느니..;; 후... 일단 볼키핑이나 탈압박 능력도 후달리는 선수가 무슨 빌드업운운인지..
볼키핑이 원활하고 탈압박이 되고서 빌드업을 생각해야지.. 그자리가 빌드업만 잘하면 아무나 넣어도 되는자린가..;;
그리고 스웨덴전에 김신욱.. 왜넣은겁니까??
피지컬 싸움하려고?? 아니.. 그럴거면 전술을 김신욱이 떨어뜨린 공을 발빠른 선수들이 잡을 수 있도록 짜든가..
손흥민 최후방가있는거보고 기겁했음..
그런 롱볼전술 쓸거면 차라리 손흥민을 최전방이 두고 롱킥으로 뿌려서 스웨덴 뒷공간을 노리던가..
솔직히 이도저도 아닌 어정쩡한 전술.. 덕분에 손흥민은 최전방에서 최후방까지 죽어라 달리다 체력소진..
후반엔 지친 모습이 역력하던데.. 아니.. 공격수가 수비가담하는게 나쁘다는게 아니라..
스웨덴 같은 스타일 팀이랑 하면서 비길작정으로 나온거 아니면 적어도 손흥민정도는 역습할 자리에 놔두던가..
김신욱을 썼으면 김신욱 장점을 살리던가..
괜히 김신욱은 뭔죄임?? 얘는 후반에 체력후달릴때 들어가는게 누가봐도 좋은 조커용임..
선발로 넣어서 상대방 팔팔할때 얘가 뭘할 수가 있음? 아시아에서나 통할까..;;
차라리 선발 넣을거면 멕시코전에 넣었으면 그렇게 까일정도는 아니었을텐데..
결론은... 없는 선수진이지만 그중에 선발로 옥석가리기엔 실패했고..
전술적으로도 본인 고집을 안꺾고 엄한 선수를 계속 기용함..
예전 일본이랑 2대0으로 이기다 3점내리주고 패했을때부터 알아봤지만..
좋은 감독인건 맞으나 한나라 국가대표팀을 맡을만한 역량은 적어도 아직은 아니라는게 본인 생각..
다른 자리에서 좀 더 경험을 쌓고 다시 도전해보던가..
이번 독일전 승리때문에 좋은 점도 분명히 있지만...
축협물갈이 생각하면.. 좀 갑갑한거도 사실.. 명분거리는 던져주는게 아닌데.. 후..
작성일 : 18-07-05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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