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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6-19 00:10
[잡담] 허정무가 과연 이 난관을 헤쳐나갈 수 있을런지..
 글쓴이 : 코라오
조회 : 912  

사실 , 허정무 감독이 국내 감독 중에서 가장 월드컵 감독으로서
성적이 좋았죠..역대 원정 월드컵에서 유일하게게 16강에 진출한 감독이니까요.

그런데 말입니다. 과연 2010년 월드컵이 유럽팀들도 원정부담이 있는  
아프리카 대륙이 아니라 한국이 아직 16강에 통과한 적이 없고 유럽 팀 상대로 
1승도 없는 유럽 대륙에서 벌어진 월드컵이었다면 허정무가 과연
16강 통과햇을까 라고 생각해본다면 좀 어렵지 않았을까 생각해봅니다..
저는 사실 히딩크도 유럽 원정 월드컵이었다면 2002년 멤버로도 
16강 진출 힘들었을거라고 보거든요..2006년때 아드보카트 처럼요..
아슬아슬하게 탈락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는 사람입니다...
왜냐하면 유럽대륙에서 유럽2팀과 붙게 되면 아무래도 한국이 받는
어드밴티지는 거의 없고 유럽팀이 상대적으로 판정의 이익도 많이 받게
될 가능성이 높고 우리가 유럽월드컵에서는 유럽팀에 아직 1승도 없는 터라 히딩크
할배라도 힘들지 않았을가 생각합니다..한국이 홈과 원정의 경기력 갭이 
큰 것도 한몫하겠구요..

물론 북미나 아프리카같은 곳에서 했다면 히딩크 정도면 16강 정도는
진출했을 가능성이 있었다고 보구요. 이유는 유럽팀에게도 굉장히 원정 핸디캡이 
있는 북미나 아프리카 에서는 한국이 나름 잘 싸웠거든요.
미국 월드컵이 그랬구요. 남아공이 그랬고 멕시코 월드컵도 나름 잘 싸웠죠.
그래서 히딩크 정도면 유럽 대륙이 아닌 곳에서 했다면 16강 통과는 했을거라고
생각하지만 유럽 월드컵은 우리 한국 선수들이 유독 유럽 월드컵에서는 
성적이 좋지 않고 유럽팀 상대로 1승도 없었다는 점을 강안함녀 좀 힘들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히딩크도 허정무도요..

허정무가 2010년때 유일하게 1승한팀이 한국 호구 그리스였는데요.
그리스 이 팀이 유럽에서 경기하면 꽤 잘하는데 다른 대륙가서 경기하면
엄청 못하는 특징이 있는 팀이라서(물론 브라질때는 일본이 10명 상대로 호구짓 하는
바람에 또 코드디부아르전에 심판이 명백한 오심하는 바람에 pk를 얻어 16강에 첫 진출하기도 했지만)
그때까지 한국과 만나서 2번 모두 패했던 팀이 그리스라 한국과는 상성이 
아주 좋았던 유럽팀이었죠. 상대적으로 유럽팀중에 한국과 상성이 좋은 유럽팀과 
만난 행운도 조금은 있었다 생각이 듭니다..만약 그리스가 아니라 북한처럼 호날두의 
포르투칼 같은 팀을 중립국에서 만났다면 상당히 힘들었겠죠..  

각설하고 허정무에 대한 선호도는 한국의 첫 원정 16강을 이끈 감독이라 그나마
허정무가 지금 시점에 가장 낫다라고 생각하는 분과 허정무는 중국에 3-0 으로
패할 정도로 한국에 치욕을 준 감독이라해서 싫어하는 분도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근데 해설은 대부분 싫어하더군요 ^^ 해설 수준도 참 아마츄어같고 거시기 하지만
목소리가 참 거시기해서..약간 박종환 스타일로 '때려~ 거기서는 갈겨었야죠~'
뭐 이런식으로 약간 막가파 식으로 조리있는 해설과는 거리가 멀고 
약간 흥분하면 버벅거리고 말 못하기로 유명한 해설가라서..차라리
무음으로 해놓고 시청하시는 분도 계실 정도로 허정무 해설은 안좋아하더군요..

목소리도 목소리지만 해설을 듣다보면 ' 와~ 저 사람이 과연 국대 감독을
한 분이 맞아?' 싶을 정도로 전술적으로 해박한 것도 아닌것 같고 상대 선수 이름도 
잘 모르고 해서 약간 아마츄어 느낌이 강해서 (물론 표현을 잘 못하시는거겠죠 ^^) 
이제 허정무는 더이상 감독시키면 안되겠다는 생각도 드는게 사실인데
(박종환 감독이 해설하면 갈기라는 해설밖에 안해서~ 걱정되는 것처럼^^)
또 이렇게 방송해설할때 버벅거리고 말 잘 못하는 감독들이 감독하면
카리스마로 잘하는 유형도 많고 그래서...

우선 지금 국대 감독 커러어상으로는 허정무가 가장 유력한건 사실인데
막상 경기를 하고 경기력이 안좋거나 결과가 안좋다면 또 지금 허정무에
우호적인 분들도 과거 중국 3-0 거론하며 엄청나게 또 안티로 변해서
까댈것이 분명할겁니다..애초에 일선에 완전히 물러난 허정무를 써서는
안되는거였다는 식으로 말이죠.. 아무튼 지금 참 갑갑한 상황이네요..

우리가 그래도 홈에서는 다 이겼는데 원정 성적이 너무 안좋아서..
그 첫 시작이 시리아를 가볍게 보고 손흥민을 일찍 클럽에 보내어
이겨야 할 시리아 경기를 비긴게 화근이었는데 이게 지금 부메랑이
되어 돌아오리라고는 그때는 크게 생각 못했는데.. 그런데 현 슈틸리케 뿐 아니라
브라질 월드컵 최종예선때를 회상해봐도 그때도 정말 어렵게 간신히 골득실 1개 차이로
우즈벡 제쳐 월드컵에 나갔고 그 가운데 레바논 원정 95분에 김치우의
극적인 프리킥 동점골 상황(일본 니시무라 심판이 시간 그렇게 많이 안줬으면
패해서 탈락했죠)도 있었고 홈 카타르전에서 역시 니시무라 심판이
추가시간 많이 줘서 손흥민이 이동국이 때린 발리슛 크로스바 맞고 나온거
극적으로 넣어서 이긴것 (이것도 안들어갔으면 한국 월드컵 결가적으로 못나갔죠)
간신히 나갔는데 진짜 브라질때도 엄청 어렵게 나갔는데 
그때 언젠가 이대로라면 월드컵 본선 진출 힘들지도 모르겠다는 불안이
상당히 엄습했는데 이번에도 고스란히 그런 상황이 된 걸 보면 한국 선수들의
기량이(개별로는 몇몇 선수들이 유럽진출해서 더 성장했다해도 전체적으로 조직력면이나 
선수들의 헌신적인 면, 헝그리 정신 등의 부족) 떨어지고 있다고 봐야 하지 않나 싶네요..
또 다른 나라들의 성장도 한국을 홈에서는 이제 충분히 이길 정도가 되었다고도 
볼 수 있겠구요..

사실, 마지막이 우즈벡 원정이고 아직 원정 1무 3패라 홈 경기도 최근 4연패
하고 있는 이란이라 상당히 걱정되는게 사실입니다..

3위로 플레이오프 2번 치뤄 나가기는 원정이 굉장히 약한 한국으로서는
좀 희의적이라 볼때 결국 홈 이란전에 승리를 못한다면 상당히 한국 본선진출이
위험해진다고 생각되는데 과연 감독 생활 오래 쉰 허정무가 이 난관을 헤쳐나갈 수
있을런지 , 그렇다고 신태용 맡기기에도 너무 공격일변도라 이란같이 수비가 강력한
팀에게 역습 한방으로 무너질 가능성도 있어서 참 이번 월드컵 최종예선 걱정되네요..
누가 되던 선수선발도 과연 팬들을 만족시킬 수 있을런지도 걱정되고 
2개월 남은 시점에서 새로운 선수 국대 뽑아서 과연 조직력이 강한 이란전을 잘 치뤄낼 수 
있을지도 걱정되구요..만약 이란이 선제골을 넣는 순간 관중들과 한국 축구팬들의 머리는
망치로 맞은듯한 느낌이 들면서 아~이제 한국이 월드컵 본선 진출도 어려운게
현실이 되겠구나라는 굉장한 데미지를 입게 돌 것 같네요..그런 일이 없어야 할텐데 말이죠..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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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노래 17-06-19 00:14
   
그냥 후배한테 맡기고 더이상 욕 안먹었음 좋겠네요...살신성인 해봐야..욕만먹지..뭐라러 에긍..
     
ㅇㅂㄴㅁ 17-06-19 00:21
   
저도 이쯤되니 안했으면 좋겠네요 이거 감독한다는거 자체가 자기사 이룬성적 다 무너트릴 용기가 필요한 자리인데
몇일째 봐도 허정무 저평가시키는 사람들이나 비난여론이 너무 심함 실패라도 하면 진짜 한국에 발붙이기도 힘들듯
ㅇㅂㄴㅁ 17-06-19 00:17
   
자국과 같은대륙이면 환경이나 시간적인 면에서 유리할순 있지만 대부분의 나라는 시차나 환경이 다르니 극복해야되는건 비슷함 폄하도 정도것 해야지 이런식이면 개최국이면서 탈락한 남아공이나 아프리카 대륙이 남아공월드컵에서 부진한 대륙인거는 어떻게 설명함 그리스는 아프리카팀인 나이지리아를 잡기도 함 남아공 허정무는 그냥 잘한거임
 27경기 무패하고 아시아예선 무패통과 중립지에서 코트디완파 스페인과 중립지에서 박지성없이 석패 이런건 운으로 잡을수 있는 성적이 아님
     
코라오 17-06-19 00:36
   
허정무 남아공 월드컵 성적의 공과를 폄하하려는건 아닙니다. 말한대로 한국 감독중
원정 월드컵에서 가장 좋은 커리어를 남긴 감독이구요. 다만 , 유럽 월드컵이었다면
허정무도 실패했을 가능성이 저는 높았을 거라고 보는거죠..가령 2006년 감독이 허정무고
2010년 감독이 아드보카트였다면 16강 진출 감독은 뒤바뀌었을수도 있다는 얘기입니다..
그래서 지금시점에서 월드컵 성적이 가장 좋은 커리어 감독이라서 수년간 현역 감독에서
물러나 있음에도 불구하고 허정무를 무리하게 제1의 대안으로 올리는 일은 일어나지
않았을 수도 있었다는 점을 생각해보자는 의미에서 말해본 겁니다..

제가 지금 시점에서 허정무에게 걱정하는 부분은 허정무가 2010년 국대감독
자리에서 물러난 후 너무 현역감독에서 오래 쉬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는건데
지금 현재 마땅히 신태용,허정무 아니면 대안이 없는것도 사실이죠..허정무에게 아직
2010년 당시의 감각이 남아있었으면 좋으련만..
냐즈 17-06-19 00:17
   
진짜 진심으로 한국위해서 위기탈출시키고 싶다면 딱 월드컵 본선 진출 시켜놓고
사퇴후 후임 감독에게 국대 맡긴다면 허정무의 평가도 확 바뀌겠죠
본선진출 못하게 된다면...지옥이 펼쳐질지도
     
코라오 17-06-19 00:24
   
그건 현실적으로 어렵지 않을까요? 2경기만하고 사퇴할거라면
2경기 잘못해서 탈락하면 두고두고 까일텐데 월드컵 본선 감독도
못할거라면 안하려하겠죠..또 허정무가 원래 국내 감독 옹호론자라
자기가 본선 진출시켰는데 외국인 감독에게 자리 양보하는 일은
어려울거라 봅니다. 이용수도 이번에 임명하면 본선까지 맡긴다고 했구요..
          
냐즈 17-06-19 00:28
   
그러니 어려운 일이죠 ㅋ
위즈 17-06-19 00:42
   
지지않는 축구의 달인 허정무 감독과..
이기는데 능한 신태용 감독..

지금 2무보단 1승1무나 1승1패(우즈백전 승)가 더 올라갈 확률이 높지않나요?

우리가 반드시 이겨야 하기때문에..

허정무 감독의 축구로 이기려 무리하다보면..
오히려 안좋은 결과를 낼수도 잇다고봅니다..

거기다 5년의 실전공백을 무시할수없죠..
감을 잡을 틈도없이 바로 중요한 경긴데요..

오히려 이기려고 약간의 모험을 감수하는 축구는..
신태용 감독에겐 익숙한 축구죠..
     
코라오 17-06-19 00:58
   
원칙적이라면 허정무보단 신태용을 쓰는게 맞는거겠죠..
신태용은 최근까지 현역 감독이었고 슈틸리케호에 코치로도 재직했었구요..
가장 빨리 팀을 추스리를 수 있으니까요..다만, 신태용은 공격성향이
강해서 수비를 단단히 하고 카운터 하는 축구(이란같은)에는 약한
단점이 있습니다..우즈벡전에는 좋을거 같은데 홈 이란전을 당장
이겨야 해서..이것도 애매하고..

그리고 월드컵 최종예선을 이끌어본 능력면에서는 허정무가 신태용보다
앞서는게 사실이고(신태용은 없죠) 월드컵 성적도 가장 좋은 국내감독이니
본선진출 대비시를 생각하면 일본의 오카다처럼 허정무에게
긴급 도움을 요청할 여지도 충분한 상황이죠..

문제는 허정무가 현역 감독에서 물러나 있었서 과연 최근 전술흐름과
상대팀 정보에 해박한가..선수도 1~2년 쉬면 상당히 힘들잖아요..
벌써 6년 넘게 감독에서 물러나 있었으니 국대 감독으로서 적응 감각이
우려되는거죠..과연 축협은 어떤 선택을 할런지?
중국,카타르전 둘 중에 한 경기는 이겼어야 했는데..
          
위즈 17-06-19 03:07
   
짧은 시간이 주어졋을때 한국팀에 확실한
전술색채를 입힐수 잇는감독은 신태용 감독입니다..

허정무 감독은 오랜기간 감독햇을때도 팀의 색깔이 없엇죠..
밸런스 형 팀이랄까요..(모든걸 평균적으로 하는..)

슈틸리케 감독도 밸런스형 축구를 추구한다는 느낌인데..(볼점유..)
후방티키타카가 잦다보니 밸런스축구라기보다 수비축구처럼 보이는..

허정무감독 축구 특성은 무를 잘캡니다..
시간이 길게 주어졋을땐 이란전 우즈백전 감독이 허정무감독이라면..

2무가 일반적인 예상인데..
시간이 짧을때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예측이 어려운게..

5년간 실전공백이 잇고.. 안그래도 슈틸리케라는 감독 밑에서 전술이 뭔지 몰라
허둥대던 선수들에게 짧은시간 확실한 큰그림이나 세세한 부분전술 등을

잘 입힐수잇을지부터가 걱정되서..
역으로 신태용 감독은 그런부분에서 확실히 유능하다는걸
보여준적 잇는 감독인지라..

3일만 주어져도 슈틸리케의 3년대표팀보다 잘할거란건 보장됫다고 해야될까요..
허정무 감독은 팀을 만드는데 시간이 좀 필요한 타입일거같아서 걱정된다고 해야될까요..

5년간 감독직을 떠나 잇엇다는 부분도 걸리고..
클럽에서 좋지 못햇다는 부분도 걸리죠..

즉 첫 2경기 바로 실력을 보여줘야될 상황서..
허정무감독이 바로 실력발휘를 해줄수잇을지 의구심이 많은상황..

현장에서 떠난지 5년 + 클럽에서도 좋지못햇던 경력..
시간이 많이 주어진다면야 감독으로서의 감도 찾고..

특유의 쉽게 지지않는 무난한 경기운영이 팀의 색깔로 자리잡겟지만..(무전술이란 소린 듣겟지만..)
누가 감독하든 부담이 없을순없겟죠..

최종예선을 겪어본 경험은 분명히 +되는 부분은 잇을겁니다..
다만 5년간의 실전공백과 지금 현 대표팀에 전술이 실종된 상황서..

전술적으로 장점이 잇고 현장경험에 공백이 없는 신태용감독이
더 적임자로 보인다는거죠..(3일만 훈련해도 달라지는 팀을 보여준적도 잇구요..)
우짤끼고 17-06-19 00:59
   
그냥 하지마라하세요. 이렇게 길게 쉴드쳐야할 인간이면
     
코라오 17-06-19 01:02
   
말 본새가 참 없는 분이군요..
짧을인연 17-06-19 02:04
   
위즈/ 지지않는축구의 달인? ㅋㅋㅋㅋㅋㅋㅋ 참나 ㅋㅋㅋㅋ
     
위즈 17-06-19 03:18
   
혹 스포츠 토토를 할때 감독이 허정무 감독이면..
무승부 찍으면 높은확률로 잘 맞습니다..

의외로 지고 잇는 경기도 무승부까지 따라가는 경기가 많고..
이기고 잇는 경기를 막판에 실점해서 무승부로 끝내는 경기도 많죠..

원정에서 스페인상대로도 무승부 가까운 패배를 당하기도햇구요..
개인감정떠나서 그냥 냉정하게 판단하는겁니다..

허정무 지지하는 분들이 장점으로 꼽은 경험많고 노련한 감독인건 맞죠..
최종예선 경험도 잇고 월드컵 16강에 올린 전적도 잇죠..

단점으로 꼽는 부분들도 당연히 잘 인식하고 잇구요..
전술적인 능력이 많은 사람들이 만족할만큼
충분한 감독은 아니거든요..

용병술은 2010 당시에 저도 매우 답답해햇던 사람입니다..
이름요 17-06-19 11:47
   
안되는 이유는 그 전 성적까지는 펌하 하지 않더라도..

자기 스스로도 책임을 지고 물러선 자리에 5년간 축구는 떠나고 정치판이나 기웃거리다
이제 그것마저도 가능성이 안보이니 다시 자기 자리로 온다는거 자체가 웃기는 짓거리입니다.

오히려 젊은 감독한테 미루고 뒤에서 도와주는식도 아니고 지가 전면에 나서겠다고 하는건 염치없는 짓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