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선호하는 포메이션
442 혹은 4231을 선호함. 공수 밸런스를 중히 여김.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에서 선수로 뛰었던 경력도 경력이지만
아르헨 축구를 굉장히 좋아하여 21세기 한국 축구가 지향해야할 롤모델로까지 제시한 바 있을 정도임.

그래서 한때 343에 심취하기도 했었지만 현재는 아닌 듯.

2.싫어하는 선수 유형
-90분 풀타임을 뛸 체력이 안 되면 인간 취급 안함.
-안 뛰는 놈 극혐하지만 생각없이 막 뛰는 돌대가리는 더 극혐함.
-볼 뺏기고 난 후 재탈취를 위한 압박 타이밍 늦으면 용서안함.
-볼 질질 끌며 템포 죽이는 선수 경멸함.

3.좋아하는 선수 유형(2번과 반대)
-90분 풀타임을 어렵잖게 소화할 체력을 지닌 선수
-온더볼이든 오프더볼이든 지능적으로 볼을 차는 선수
-볼을 뺏기면 온몸의 신경세포가 본능적으로 반응하여 재탈취에 나서는 선수
-논스톱...늦어도 원투터치로 볼을 처리하며 템포를 끌어올려주는 선수


2번을 모조리 충족하는 선수가 남태희, 구자철임.(허정무에게 비호감 확정임.)

3번을 모조리 충족하는 선수가 과거 박지성, 현재 이근호, 이재성임.(실제로 2016년 동아시안컵 중국전 2번째 득점 장면에서 보여준 이재성의 연속적 압박에 허정무는 찬탄을 금치 못했음.)

혹자들이 그럼. 애초 18세 구자철을 국대 데뷔시킨 게 허정무니 쉽게 구자철을 내칠 리 없다고. 웃기지 마삼. 2010년 남아공 월드컵 본선행의 1등 공신 이근호도 본선 앞두고 폼 떨어지자 내쳤던 허정무임.

딴 건 몰라도 선수 선발만큼은 대한민국 그 어느 누구보다도 합리적이고 냉철한 사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