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경기에 가장 상처 받을 선수들을 감싸안고 보호해줘야 하는 감독이 도리어 3인칭 관찰자 시점으로
선수들을 탓하고 나아가 한국 축구를 무시하는 논법을 구사했습니다.
물론 한국축구가 세계에서 약한건 맞지만 그렇다고 그 근본 문제가 하루이틀 이야기도 아니고 적어도
아시아에서 카타르와 비교될 정도로 무시 될 정도는 아니라고 봅니다.
슈틸리케가 경력이 나빠도 성실히 노력하고 고질적인 수비문제에 대해서도 고민하고 나아가 유소년 축구에서
K리그까지 돌아보며 정말 공평하게 선수를 선발하고 키워줄거란 기대를 했습니다.
근데 지금은 그런 기대를 접어야 한다는게 짜증나고 대표팀이 불안한겁니다.
감독도 인간인데 비난이 안 무섭겠습니까? 그래도 최소한 선수들을 감싸고 보호해줘야 하는게 감독이라고
봅니다. 그리고 서로의 존중이 깨지면 더 이상 개인 결혼생활도 마찬가지지만 돌이킬 수 없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