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경기뿐만 아니라 요새 유소년 축구 보면 우리나라 축구가 예전과는 다르게 더이상 피지컬에만 기대는 팀이 아니라는 느낌을 많이 받았어요.
오히려 개인기와 드리블이 많이 늘어났고, 잔패스 위주의 경기도 잘하더군요.
축구란게 피지컬 또는 기술, 이렇게 이분적으로만 본다면 한계가 있다고 생각해요.
어느 하나가 바탕이 되어야 나머지도 살아나는 상생적인 관계라고 봐야죠.
그런 의미에서 요새 유소년 축구 스타일을 보면 앞으로 우리 나라는 희망적일거 같다는 느낌이 드네요.
마치 피지컬에 기대던 녹슨 전차가 피지컬+기술을 접목해서 세계 최강이 된 현재 모습처럼요.
축구란게 피지컬이 다인 종목이라면 아시아 종족은 축구를 접어야겠죠.
하지만 위에도 썼듯이 축구란건 이분적으로 놓고 볼 수 없다고 봐요.
그럼 우리보다 딱히 피지컬이 좋다고 볼 수 없는 북미, 남미 대륙은 왜이렇게 축구를 잘할까요?
그냥 우리는 우리에게 부족한 부분을 솔직히 인정하고 우리가 세계에서 통할 수 있는 우리만의 스타일을 만들면 되는 것이지, 굳이 부족한 부분에 목매일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일본이 기술이 좋은 것도 아닙니다.
기술의 범위를 터치 및 패스로 한정한다면 모르겠지만, 축구를 터치와 패스로만 하는건 아니니까요.
일본 선수중에 폭발적인 개인기와 드리블 능력으로 상대 수비진을 헤집고 강력한 슈팅력을 갖고 있는 선수가 있다는 소리를 들어본적이 거의 없는거 같네요.
겉으로 보기엔 깔금하고 예쁘게 공을 차니까 기술이 좋다는 소리들을 많이 하는데, 일본 선수들이 결코 기술이 좋은게 아닙니다.
제가 말하는건 팀 전술인거죠...보통 기술 말하면 팀 전술 말하지 않나요??
개인 기술이면 개인기라고 하지 개인기 란 말 놓고 기술 이라고 말하지는 않죠..
위에도 말 했듯이 피지컬이 빠진 기술은 기술이 아니다라고 말했죠..
일본은 피지컬이 빠진 반쪽짜리 기술을 펼치니 좋지 않다고 보는거지 체력까지 겸비해서 펼친다면 과연 안 좋다고 볼수 있을까요??
기술이라고 하면 보통 개인 기술을 말하는게 아니었던가요?
기술과 전술은 전혀 다른 개념이라고 보는데요.
그리고 수비를 뚫거나 제치지 못한다는건 피지컬이 부족한 것도 이유가 될 수 있겠지만, 그보다는 기술이 부족하기 때문 아닐까요?
메시가 피지컬이 좋아서 무쌍모드인건 아닐테니까요.
반면 피지컬 아무리 좋아도 개인 기술이 없으면 제치기는 커녕 수비벽에 벽치기만 하더군요.
기술의 범위를 터치 및 패스로 한정한다 라는 말을 넓게 확장하면 티키타카 같은거 말하는거 아닌가요???
위에 말한 피지컬이 없는 기술은 기술이 아니다라는 말은 반대로 쓰일 수도 있겠죠.
메시 이야기 하시는데, 메시 피지컬이 약하다는 소리 못 봤습니다.
체구가 작아서 그렇게 보이지만 절대 피지컬이 약한선수가 아니죠.
피지컬+기술이 좋아서 님이 말씀하신 무쌍모드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