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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틸리케 감독은 “한국에서는 전반전이 끝나고 관중석에 있던 해당 선수가 그라운드로 내려와 행사에 잠시 참여하는 다소 소극적인 은퇴기념식을 하는 것 같다”며 차두리는 경기에 출전시킨 뒤 은퇴식을 치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슈틸리게 감독이 전한 힌트에 따르면 차두리는 27일 우즈베키스탄과의 A매치에는 나서지 않는다. 이후 29일 오전 대표팀에 합류해 동료들과 발을 맞춘 뒤 31일 뉴질랜드와의 경기에 선발 출전한다. 슈틸리케 감독은 “차두리가 전반전이 종료되기 직전 교체 아웃돼 벤치로 돌아오며 많은 관중과 팬들의 박수를 받게 될 것”이라고 친절하게 설명했다. 이어 하프타임에는 본격적인 은퇴 행사가 치러진다. 슈틸리케 감독은 “잠시 경기장에 내려와 꽃다발을 받고 은퇴식을 치르는 것 보다는 은퇴경기라는 멋진 무대에서 뛰는 게 좋을 것”이라며 차두리에 대한 따뜻한 배려를 보였다.
지난 18일 FC 서울 선수로 2015 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경기를 마친 차두리 역시 은퇴경기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경기 후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에서 만난 차두리는 “특별한 은퇴식을 치를 수 있게 해주신 슈틸리케 감독님과 배려해주신 최용수 감독님께 감사 드린다”며 “최선을 다해 마지막을 잘 장식하고 싶다”고 전했다. 이날 은퇴식에는 차두리의 어머니도 경기장을 찾는다. 차두리의 어머니는 떨리고 긴장된 마음에 아들의 경기를 관전하지 않아왔지만 대표팀 은퇴식 만큼은 직접 서울월드컵경기장을 방문해 지켜보기로 했다. 이에 차두리는 “어머니께서 오시는 것은 큰 선물”이라며 설레는 마음을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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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만약 지면 어쩌지..;;;; ㅎㅎ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