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감독이 알아서 하게 냅두세요.
그런거 하나하나 다 따지고 들면 감독이 할수있는게 하나도 없습니다.
팬들의 마음은 이해가 되지만 감독의 입장도 생각 해주시길..
그리고 한국축구가 왜 같은일이 번복되는지 생각도 해보시길 바래요.
축구를 좋아해서 축구를 사랑해서 응원하는건 좋지만
조종하려고 들지 마시길
고비를 넘기기 위해서 손흥민을 사용했다(?) 무슨고비요(?) 오늘 경기는 양팀 모두 16강 진출 이후 1위 결정전이었습니다. 양쪽이 치열했다고 보는 건 그냥 감정 섞인 시선일뿐. 사실 양팀 감독들 다 적당히 힘빼고 경기운영했다고 봅니다.
리피는 자기들 주요선수들 빼고 수비적 운영하면서 0:0으로 비기는 전술을 사용했고,
벤투는 손흥민을 공미로 넣어서 남태희 이후 만족스럽게 채워지지 않는 그 포지션에서 손흥민의 가능성을 시험하는 무대였습니다. 이청룡, 황인범, 구자철, 이재성 모두 지금 공미에서 벤투감독을 만족시키는 플레이가 나오지 않고 있다고 보며, 그래서 벤투호 처음으로 손흥민을 공미에 넣어서 수비는 제쳐두고 연계와 패스 플레이에 집중하도록 오늘 경기는 진행되었습니다.
이제 벤투호의 운영과제는 과연 토트넘처럼 손흥민을 투톱으로 쓸 것인가? 아니면 공미, 그것도 아니면 윙포지션에 더 중점을 둘 것인가?하는 것이죠. 국대에서 어느 포지션에 있을때 가장 생산성이 높은지 토너머트 과정에서 결정을 내려야하고, 그에 따라 주전선수들의 연계 플레이 패턴도 많이 달라지겠죠.
실전에서 실험이라니 좀 안습이지만, 뭐 사정이 있으니 그럴수도 있겠다 납득됩니다.
전반만 봐도 실험이 반쯤 성공했고 두 꼴 얻은 뒤엔 거의 성공이라 봐도 될 겁니다.
그럼 적당한 타임에 뺐어야죠.
3,4분 남겨두고 거의 풀타임을 뛰게 합니까?
다음 경기는? 선수 컨디션은 생각 안 합니까?
... 아무튼 그렇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