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은 주로 2선들 중앙에 몰아넣은 후에, 서로 유기적으로 스위칭하며 연계와 패스에 집중시키고, 케인에게 키패스 몰아주는 전술이죠.
직선적인 돌파해서 크로스 넣어준다던가.. ㄴ자슛 시도한다던가..
이런 윙 역할은 윙백인 대니로즈와 벤데이비스에게 맡기구요.
하지만 최근엔 손흥민의 폼이 좋아서
왼쪽은 손흥민이, 오른쪽은 오리에와 트리피어가 나왔죠.
근데 라멜라가 선발일 때는 오로지 케인에게 키패스 주는 것에만 집중하게하고,
기회 되면 에릭센 알리 라멜라가 득점도 하는 전술인데...
손흥민 득점력은 알리와 에릭센으로 대체 가능하다고 생각하나봅니다.
케인 몰빵으로 경기 안 풀릴 때는 정말 답답하고 지루한 경기력이죠.
오늘 크팰전처럼...
반면 리버풀을 보면, 스트라이커인 피르미누와 윙인 살라와 마네
골고루 득점이 분산되죠.
손흥민의 득점력이 높아짐으로써
케인은 집중마크가 조금이라도 풀리고, 기회가 더욱 더 생길 것 같은데..
포체티노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 것 같네요.
손흥민이 볼터치가 안정적이고 수비력과 키패스 능력이 좋았다면,
포체티노의 중앙 몰빵 전술에도 라멜라 쉽게 제치고 닥주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만...
근데 그거까지 되면 더 상위클럽 가고도 남죠.
애초에 전술적인 측면과는 상관없이,
케에알 부진할 때나 부상 혹은 징계로 빠져있을 때
맹활약해서 팀에 기여도를 많이 쌓아준 이번시즌 득점 2위인 선수에게 이런 대우를 해주는 것부터가 부당하다고 느껴지네요.
최근 3경기 강팀 상대로 침묵했다고 해도 너무 가혹함.
그렇다고 못한 것도 아니었고, 라멜라가 잘했다고 평가받는 경기보단 잘한 경기력이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