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는 11명이 하는 겁니다.
메시나 호날두도 개인이 캐리해서 팀을 우승시키지는 못한다는 걸 월드컵에서 증명했죠.
즉 개인 하나하나의 역량보다 감독이 자신이 그리는 그림에 맞는 선수를 선발하는게 저는 우선이라고 생각합니다. 베트남도 그렇고 팀이 일단 하나로 뭉쳐서 역량을 발휘해야 토너먼트에서는 우승할 수 있다고 보는 사람이라서 누가 누구보다 좋다 나쁘다 보다 감독이 자신의 전술에 적합하다 아니다를 가지고 선수를 선발하고 배치하는 것이 더 맞다고 봅니다. 그래서 결과 역시 모두 감독이 책임져야 한다고 보는 것이구요.
요즘 토트넘의 요렌테 이야기를 많이 하면서 케인때문에 쓴다 못쓴다 말을 많이 하지만, 요렌테의 개인 역량이 나빠서 사용되지 않거나 포체가 개인감정이 있어서 그를 묵혀두는게 아니라 그냥 팀전술에 안맞아서 그 선수를 사용하지 않는거라고 봅니다.
보기 싫은 장면이 그런것이죠. 특정 선수의 팬의 입장으로 대표팀을 보는 것 말입니다. 선수선발에 외부압력이 있으면 물론 안되겠지만, 그런 증황증거도 없으면서 나도는 음모론이나, 포체티노 양아들설, 발렌시아 감독 바보설 등 솔직히 말하면 이 게시판에서 보기 안좋은 징징이 장면이 너무 많기에 제 글도 어쩌면 좀 감정적인 글들이 있을 수 있겠네요.
뭐 U 대회에서 이승우의 퍼포먼스가 좋았다는 인정합니다. 저도 그의 플레이에 가슴설레며 열광했으니까요. 하지만, 캐리해서 뭘 했냐는 겁니다. 또래 대회에서 캐리해서 우승하지 못하면 솔직히는 의미없는 것 아닐까요?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 인정
하지만 토너먼트에서 진짜 캐리란 우승을 견인하는 것 아닐까요? 그래서 캐리는 솔직히 불인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