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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5-27 12:52
[잡담] 나는 우리 선수들의 볼 소유력이 부족하다고 보지 않습니다.
 글쓴이 : 그럴리가
조회 : 374  

볼을 키핑할때, 사용하는 건 우리의 '신체'입니다.

그 신체가 밸런스가 깨지면, 우리가 원하는대로 할수가 없어요.

어제 영국전은 그냥 신체 싸움에서 밀린거지 볼소유력이 부족해서가 아닙니다.


즉, 신체싸움을 승우보다 할줄 모르는거 뿐이지, 볼 소유 스킬이 부족해서라고 보진 않아요.

신체 사용 요령도 '스킬'에 포함하면 맞는 말이긴 하겠으나 여기서 말하는 스킬은 

기능에 해당되는 것이지 '기본의 신체능력'은 아니니까요.


하여간, 두 부분에서 계속 우리가 털렸는데, 이게 전술적으로 어느정도 보완이 됩니다

뒷공간 안주면 되요. 근데 우리는 계속 뒷공간을 주었지요. 발이 느리니까 계속 양 사이드로

털털 털렸고.... 중원에서 커버들어갈 애들이 커버 자체도 잘하지도 못했고...

원래 임민혁 같은 애들도 필요할때는 커버해줘야 되는데 얘는 뭐... 신체적으로도 거의 불가능..


힘이 붙는 시기가 서양애들과 한국애들과 달라서 그렇습니다.


22세 전후로 우리 한국 선수들도 성인레벨로서 신체적 힘이 붙을겁니다. 

서양애들은 그 시기가 우리보다 평균적으로 빠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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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명 17-05-27 12:54
   
좋은 글이지만 옥의 티를 고르자면...

22세  넘어가면 절대적으로 차이나는데요...
개개인이 유럽팀에서 뛸 때는 별로 표가 안나는데
국대끼리 붙여 놓으면 피지컬 차이가 지금하고 똑같이 벌어짐...
     
그럴리가 17-05-27 12:56
   
절대적으로 차이가 나진 않아요.

힘이 제대로 성인레벨로 붙을 신체적 특성이 우리가 좀 더 늦되다는거죠.

뭐 같이 피지컬 훈련을 하면 나중에는 또 벌어질지 몰라도 지금은 백날 해봐야

서양애들만큼 힘이 잘 붙지도 않는다는거고..

2002년 월드컵 당시에 우리가 몸싸움에 엄청 강했죠. 서양애들에게 무조건 피지컬 밀린다는건

편견이라고 봅니다..


손흥민의 케이스, 차범근의 케이스 봐도...


무조건적으로 서양애들에게 밀리지 않아요.
          
북명 17-05-27 12:58
   
그니까요... 잘하는 선수들은 어디가도 다 통해요
그래서 유럽에서 뛰는 개개인이라고 말을 했지요...
그러나 국대끼리 붙으면 절대적인 피지컬차이를 보입니다.

그래서 피지컬이 물리적인 피지컬이 아니란 말이죠...
축구에 대한 실력이 피지컬이란 것으로 표현될 뿐이란 거죠...
이에 대한 설명이 부족하니 눈에 보이는 '밀림' 현상을 우리는 그냥 피지컬로 보는거죠.
               
그럴리가 17-05-27 13:00
   
그래서 2002년 예를 저도 들었잖아요

확률적으로 님 말이 맞을 확률이 높긴 하나...

절대적이진 않다 그거죠...


일단 힘이 붙는 시기에 붙어보고 판단해도 늦지 않아요.

요즘에는 아시아 권도 서양식 식습관 같은걸 통해서 체격도 커지기 때문에

훈련도 서양식으로 하고요...
                    
북명 17-05-27 13:05
   
2002년 선수들은 피지컬이 올라간게 아니라 볼 소유시 대처능력을
히딩크로 인해 깨달은거 뿐이죠...

뛸 때 안뛸때 구분해서 뛰고...
 공 올 때 대처능력...
 공 없을 때 주위 파악하기...
공 없을 때 공간 이용...
등등 이런것들이 결국은 피지컬로 나온거죠...

한 예로...
패스 주고 받을 때 불안한 상황에서 실행하면..
몸싸움에 바로 밀리죠...
그러나 주는 놈이나 받는 놈이나 유리한 상황...
편한 상황이 만들어지면 몸싸움도 상대적으로 강해지는거죠...
                         
그럴리가 17-05-27 13:07
   
그런 부분은 맞아요. 몸싸움이 안되면 최대한 피하는 방향으로 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근데 어제는 좀 우리 선수들이 정적으로 볼을 받는 경향이 있었고

아마도 그건 예전 경험 때문에 그랬던거 같아요.

예전에는 그렇게 경합하면서도 볼소유가 됐는데 지금은 그 신체적 능력이 더 벌어진거에요.

뭐 저는 한국 선수들은 대체로 22세 전후로 힘이 붙는걸로 알고있기 때문에

피지컬 부분은 걱정은 덜하는데, 문제는 그래도 좀 더 일본처럼 요령있게

볼소유하는 컨셉은 터득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요. 늘 경합을 이기면서 볼을

소유할수는 없으니까요.
          
소리아 17-05-27 12:59
   
기본적으로 안 되는 게 사실이죠.
2002나 차붐은 특훈의 결과지 서양 애들이 이렇게 까지 하나요.
               
그럴리가 17-05-27 13:01
   
최소한 힘이 붙어 들어가는 시기에 맞춰서 비교했으면 합니다.

무조건 안된다기보다는 힘이 붙는 시기가 아니라는 점도 우리가 간과해서는 안되는 것도 알아야 하지 싶어서 말입니다.
치츄 17-05-27 12:55
   
신체싸움에서만 문제라면 상대방과 좀떨어진장면에서 볼소유 안정감을 보여야는데 우리나라는 수비수부터 키핑이 엉망입니다 패스줄기와 터치하는거보시면 투박한거맞아요 볼을 투박하게 차고 받습니다...끈적끈적 쫄깃한 느낌이없죠
     
그럴리가 17-05-27 12:57
   
어제 경기에 한정해서 볼을 기다리다가 받아서 그런거에요.

원래 신체적인 경합을 하면서 볼을 유지하는 부분은 그전부터도 보여왔는데요 뭘..

그리고 그런 자신감도 어느정도 친선 대회를 통해서 쌓였고...

다만, 친선전과 달리 진검승부에서는 좀 더 상대가 강하게 들어왔다는 차이가 있다느거죠.
          
치츄 17-05-27 13:01
   
그게단지 대인능력부족이라고요? 님이저번에두 나하고 다퉜던기억이있는데 님논리는 시간낭비라는느낌..대인능력만부족이아니라 우리나라 기본기는 별로인거맞습니다 체력+투지 지도자들이 몇십년지나도록 무식하게 체력만 강조하고 이기는축구하니 개성이없는 이도저도아닌 축구인겁니다
               
그럴리가 17-05-27 13:02
   
친선전에서는 잘만 볼 소유 잘했는데요.

볼 소유 능력 기본기가 부족하다면, 친선전에서조차도 그런 모습이 나올수가 없어요

친선전에서도 상당히 격렬한 편이었는데.


전에 나하고 다퉜던 기억이 지금 이 상황과 무슨 상관이 있는지 모르겠군요.


님 논리는 시간낭비라는 느낌이라면, 이쯤에서 그만하는게 낫겠어요.
     
그럴리가 17-05-27 12:58
   
님 말대로 몸싸움이 좀 안된다 싶으면 계속 오프 더 무브를 통해서 경합을 최대한 피하는 방향으로
볼을 순간 소유하고 다시 패스 주고 움직이고를 해야겠죠

아시아에서는 일본이 이걸 제일 잘하잖아요.

근데 우리는 이런 컨셉으로 선수를 키운게 아니라서요.
미카엘라 17-05-27 13:04
   
저는 그게 경험의 차이라고 생각합니다. 잉글랜드 선수들은 1부든 2부든 프로에 데뷔했던 선수들입니다. 한국은 대학리그, 유스리그 비슷한 수준의 팀들끼리만 경기를 하니까 성장속도가 더딜수 밖에 없는거 같습니다. 일정나이 이상되면 프로랑 경기할 수 있는 계기를 좀 만들었으면 합니다.
     
그럴리가 17-05-27 13:05
   
그런 접근법도 일리가 있네요.
     
치츄 17-05-27 13:07
   
기본기는 단지 경험많다고 되는게아닙니다...아주어릴적부터 훈련방식이 중요합니다..여기에 플러스 재능까지 겸비하면 기본기습득이 더유리해지죠..
     
축구매냐 17-05-27 13:07
   
프로랑 경기할 수 있는거보다..나이말로 실력을 우선시하는 레벨식 유스시스템이 제대로 운영 정착되어져야합니다.
축구매냐 17-05-27 13:05
   
우리나라 선수들 볼소유권경합은 그런대로 평타이상으로 합니다.문제는 볼을 소유하고나서 연속동작 지키기가 안되요. 특히 상대가 압박하면 더더욱 지키는 키핑력이 떨어지니 냉큼 패스를 할려는건데..그러다보니 패스미스가 또 많이 나오네요..
     
그럴리가 17-05-27 13:08
   
어제 경기를 보시면 알겠지만 볼을 소유할때 바디 체크가 들어와요

그러니까 원래는 A동작을 하려고 했는데 퉁하고 몸이 흔들리니 A-나 B가 되버리는거에요

A동작시 볼이 안정적으로 소유가 되는데, A동작이 안되버리니까 볼이 미스되거나 반응이 떨어지거나..
          
축구매냐 17-05-27 13:15
   
몸의 유연성도 문제가 있다고는 봅니다.그래서 몸의 유연성을 키우는 훈련등을 유스 교육지침으로 했음 하네요..승우.승호 유럽파들은 유연한데.왜 항상 한국내 유스들은 몸이 그렇게 경직되어져있는지..분석해볼 필요 있다고봅니다.
북명 17-05-27 13:09
   
어이구 어째 축구 하는 놈보다 안하는 사람들이 더 잘알아...
아마 이런건 머리 돌아가는 수준 차이에서 나오는거겠지...
하여튼 운동하는 애들도 머리가 팽팽 돌아가야 하는데...
일반적으로 한국에서는 머리 좀 돌아가면 축구 안시키지...
미백천사 17-05-27 13:11
   
저도 볼관리능력은 괜찮다고 봅니다 근데 압박이 심할경우 무리하게 돌파하지 말고 밑에서 달려오는 미드필도를 이용해야 하는데 그렇지 않더군요 차라리 일본처럼 순간소유하고 다시 패스하고 움직이는 게 필요한데 계속 경기를 보면서 서로 패스를 어떻게 주고 받고 할것인지 대응능력이 많이 떨어지는것 같더군요 그래서 패스미스도 많고 그러니 그냥 짧게 원투패스해서 뺏기는것보다 간결하고 쉽게 패스하는게 더 나은듯 보입니다 그리고 친선전은 친선경기일뿐입니다 상대가 진심으로 풀전력으로 다해서 뛰지 않고 서로의 전력을 분석하는 경기입니다
     
그럴리가 17-05-27 13:12
   
격렬하긴 햇어요 친선전도..

다만 그때와 달리..

같은 격렬함이라도 몸상태가 8인 거랑 10인거랑 그 2의 차이 때문에 친선전처럼의 볼소유가

안되었던거죠.
미백천사 17-05-27 13:16
   
맞아요 북명님처럼 축구는 머리도 잘써야 되죠 우리편이 어떻게 패스를 줄것이다 예상하고 움직임이 좋아야 되고 창조적인 공격도 가능하겠죠 머리를 잘쓰는 나라가 전 스페인이라 봅니다 개인기량도 뛰어나지만 연계플레이를 보면 저런 공격도 가능하구나 하는 생각까지 들게 하는 나라인것 같습니다 아직까지는 우리나라 대부분의선수들이 축구두뇌가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yang 17-05-27 13:17
   
일본도 소유하는데 한국이 못할건 뭐있나요. 그냥 오프더볼 움직임이 부족한거임. 패스로라도 탈압박하면 되는데 못하는거
미백천사 17-05-27 13:19
   
그 격렬함이 무슨뜻인지 그럴리가님의 무슨말을 하시는지 이해가 갑니다 하지만 친선전때 격력하게 보여도 압박수준은 본 대회보다는 덜하죠 서로 부상도 당하면 안되고 이팀이 어떻게 공격하는지 알아보기 위해 느슨하게 수비할때도 있습니다 그럴리가님의 말에 전적으로 동감이 갑니다
미백천사 17-05-27 13:24
   
이번 우리나라 팀 보니까 기동력과 체력이 문제라서 양님말처럼 탈압박은 쉽지 않아보이더라구요 그럼 볼터치와 빠른 패스로 서로 주고 받는 소유하면서 패스하고 움직이는게 필요한데 그것도 잘 안되더라구요 한국이 못할것 뭐 있나요가 아니라 못하고 있는게 현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