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을 키핑할때, 사용하는 건 우리의 '신체'입니다.
그 신체가 밸런스가 깨지면, 우리가 원하는대로 할수가 없어요.
어제 영국전은 그냥 신체 싸움에서 밀린거지 볼소유력이 부족해서가 아닙니다.
즉, 신체싸움을 승우보다 할줄 모르는거 뿐이지, 볼 소유 스킬이 부족해서라고 보진 않아요.
신체 사용 요령도 '스킬'에 포함하면 맞는 말이긴 하겠으나 여기서 말하는 스킬은
기능에 해당되는 것이지 '기본의 신체능력'은 아니니까요.
하여간, 두 부분에서 계속 우리가 털렸는데, 이게 전술적으로 어느정도 보완이 됩니다
뒷공간 안주면 되요. 근데 우리는 계속 뒷공간을 주었지요. 발이 느리니까 계속 양 사이드로
털털 털렸고.... 중원에서 커버들어갈 애들이 커버 자체도 잘하지도 못했고...
원래 임민혁 같은 애들도 필요할때는 커버해줘야 되는데 얘는 뭐... 신체적으로도 거의 불가능..
힘이 붙는 시기가 서양애들과 한국애들과 달라서 그렇습니다.
22세 전후로 우리 한국 선수들도 성인레벨로서 신체적 힘이 붙을겁니다.
서양애들은 그 시기가 우리보다 평균적으로 빠르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