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딩크감독이 우리나라팀을 보고 기술은 양발을 자유자재로 쓸만큼 오히려 괜찮은데 체력이 약하다라고
했단 얘기는 유명하지요. 우리가 빠른 축구를 달리기 빠른걸로 생각하며 빠르다고 했을때도, 축구에서의
빠름은 민첩성과, 볼의 템포를 말하는것이고 우리나라는 느리다고 했던것 처럼요..
뭐라해도 이 체력은 네델란드 토털사커의 계승으로 90분 내내 컴팩트하게 압박하는 체력을 얘기하는것이겠죠.
근데 다른쪽으로 생각해보면 기술이 좋은팀은 상대를 많이 뛰게 만들지 자신들이 많이 뛰진않는것 같다는거죠.
기술적인 기량이 비슷한 팀사이에선 체력은 그야말로 승패를 가르는 중요한 요소이지만,
기술이 떨어지는 팀은 주구장창 뛰면서 압박하는 외에는 방법이 없으니까요..
실상 2002년엔 우리나라 약먹고뛰는거 아니냐는 농담을 우리도 했을만큼 비정상적인 체력상태였구요ㅋ
90분 축구를 하면 그 어느나라라도 당연히 체력적인 안배를 할수밖에 없는 부분이고, 그러려면 패스웤이나
킥력을 올리는 기술발전도 정말 심각하게 고민해봐야합니다.
기술적으로 괜찮다는게 체력축구를 할수있을정도의 기술력은 된다던 표현이 아닐까 조심스레 짐작해보구요.
체력축구나 기술축구가 상반된 개념이 아니라 어차피 같이 키워가야할 부분이 아닌가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