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세이셔널 보고 있는데요..
거기서 손흥민 아버지가 운영하는 아카데미를 봤는데..
생각보다 체계적인거 같지가 않아서..
물론 tv로만 보는거라서 제가 모르는 것일 수도 있는데..
기본기 가르치는건 좋은데
애들한테 소리 지르는 건 걍 학원코치랑 똑같더라고요;;
창조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환경은 안 되는거 같다라고 해야하나..
전술을 통한 위치선정이나 패스를 전문적으로 가르치는 코치도 안 보이는거 같고;;
토트넘 유스랑 붙을 때 그냥 무작정 '공간을 넓게 써라, 자신감 있게 하라'고 윽박지르는 거 보면
애들이 그 상황 자체를 풀어갈 판단능력을 못 키운 상태에서 그냥 무작정 윽박지르는 거 보면
걍 학원코치랑 뭐가 다를까 싶어서.. 물론 애들이 어려서 전술 자체를 아직 판단할 능력이 안된다 치더라도..
전에 차범근 축구교실에서 독일 유스랑 붙을 때랑 다르게 느껴지더라고요 거기서는 애들이 확실히
자신들이 뭘 해야 하는지 알고 말 안해줘도 알아서 자신감 있게 하던데..
손웅정 감독님이 손흥민을 훌륭하게 기르셨다지만.. 우리가 생각해야할건 손흥민 형도 똑같이
코치를 받았지만 결국 둘다 결과가 다르다는 것이죠.. 개인능력은 손웅정님이 많이 키우셨다고
생각은 하지만 손흥민 자체가 또 타고났다고 봅니다..
게다가 손흥민도 오프더볼, 위치선정 등을 고치느라 시간이 꽤 걸린거로 압니다..
그리고 아카데미는 나중에 유스랑 어떻게 연계가 되는지 알고 싶네요..
기본기를 연마한 뒤에는 한국 유스로 들어가거나 외국으로 유학가는 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