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구)축구게시판 [1] [2] [3]
HOME > 커뮤니티 > 축구 게시판
 
작성일 : 18-06-15 15:40
[잡담] 월드컵을 앞두고 몇가지 생각들.
 글쓴이 : profe
조회 : 140  

어제 사우디가 5대0으로 깨진 것을 보고 축게가 설왕설래하고 있습니다.

아무리 국대를 욕하더라도 결국 그게 국대를 사랑하는 맘인 것을 잘 알기 때문입니다.


 나 역시 그런 생각인데 솔직히 별 걱정은 안 하고 있습니다.

축구 경기야 질 수도 이길 수도 있는 병가지 상사이기 때문입니다.

솔직히 질 확률이 더 높은 세계 유수의 팀들과의 경기이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월드컵을 기다리는 것은


바로 진검승부이기 때문입니다.


 즉 그냥 날잡아 하는 친선경기가 아닌  그 친선경기 독일과의 직전 경기는

우리가 3대1로 이겼습니다.  그 경기 후 독일과의 경기는 더 없었던 걸로 아는데

그건 이번 경기는 독일 입장에서는 설욕전이 되는 것이죠.

 이탈리아가 나왔으면 그래서 이탈리아의 설욕전도 보고 싶었지만

뭐 알아서 떨어져 줬으니 그건 아쉽네요.


 멕시코?  내가 알리고 우리가 약했을 때 조차도 해볼만한 팀이었습니다.

솔직히 그 때 하석주 백태클만 아니었다면 모르는 경기였죠.


 우리가 약할 때 조차 그랬습니다.


그리고 지금 말들이 많지만 난 우리 국대가 많이 발전했다고 생각합니다.

항상 2002년 수준은 유지할 만큼. 거기에 선수들도 더 훌륭한 선수들이

많습니다. 대표적으로 손흥민이 같은 선수. 기성용이나 황희찬이 그외 -

오죽하면 석현준같은 선수가 출전기회조차 못 받게 되었을까요?

그만큼 선수들도 나름 훌륭해진 상태이고.


다만 조금 아쉬운 것은


 한국팀의 문제는 애들이 새가슴이라는 점입니다.

시합하면서 쫀다는 건데 그것도 솔직히는 과거보다 엄청 좋아졌다고 봅니다.

마치 그 2002년 이후 독일과의 친선전에서 우리 젊은 2군 선수들이

독일이라고 별거냐? 붙어보자 하고 박살낸 것 처럼요.

이거 알고 보면 대사건입니다.

독일 1군이 그 클로제에 발락에 칸까지 다 등장한 독일 1군이 역사상 처음으로

물론 그 이전에도 독일애들이 한국팀 만나면 월드컵에서나 기회가 있었지만.

이상하게 빌빌거리기는 합니다. 그래서 역시 피는 못 속인다.

한국의 훈족을 게르만족이 알아보는 구나 뭐 이런 생각도 가끔 했지만.


 지금 국대는 그래도 과거 쌍팔년도 보다는 확실히 좋아지고 폼도 납니다.

지구 이기는 거야 병가지 상사니 질 수도 이길 수도 있겠지만


내가 월드컵을 기대하는 건 그 4년만에 돌아온 그 진검승부

드디어 독일과 진검승부를 합니다. 10몇년 만에

독일입장에선 한국과의 최후의 기록이 3대1로 발린 그 쪽팔림

물론 기억하고나 있을지는 모르지만 기억 안하기도 힘든 과거입니다.

한국과의 마지막 경기였으니 후후


나머지 멕시코 스웨덴 뭐 붙어보면 알겠죠.

최소한도 한국팀이 사우디처럼 망할 그런 팀은 이젠 아니라고 봅니다.

물론 지난 월드컵 전 친선경기에서 스페인에게 4골주고 깨잔 것을 보고

많ㅇ 기대를 접기는 했지만.  지금도 솔직히 그런데 그건 솔직히

남탓하기는 싫지만 감독 수준이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허정무감독은 실리라도 있고 거기에 맞춘 뭔가가 있었다고

보지만 홍명보는 월드컵 나가면서 실력도 없이 겉멋만 든 그런 감독으로 보였습니다.

그리고 그런 느낌을 지금 신태용에게도 발견할 수 있는데

그거야 18일 경기를 보면 알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난 여전히 18일부터 시작되는 국대의 여정을 지켜볼 것입니다.

왜냐하면 4년만에 첨으로 보는 그 세계의 다른 나라와의 진검승부가

너무 흥미있기 때문입니다.

물로 이기고 앞으로 전진하면 좋겠지만 솔직히 작금의

후후후


국대 선수들 잘 싸우기를 기원하면서. 파이팅을.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aromi81 18-06-15 18:24
   
합리적이고 좋은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