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레 감독이 자기 색깔을 슬슬 내기 시작한거 같습니다.
미들에서 패스를 간결하게 가져가고 예전처럼 상대방 라인 끌어 올릴려고 후방에서 볼 돌리며 압박이 오기를 기다리는게 아니라 공간 찾아 가는 선수한테 제때 제때 넣어주네요. 그리고 롱 패스도 뒷 공간 파고 들면 지체없이 넣어주고 있습니다.
즉, 느린 템포로 후방에서 볼 점유율을 유지하기보단 빠른 템포로 무게 중심을 앞쪽에 두고 전진압박하네요.
전반이라 아직 쌩쌩해서 후반에도 유지가 될지 안될지 모르겠지만 스타일이 바뀌니까 좀 생소합니다.
여기까지 보고 파라과이전 봐야겠네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