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K를 잘 주고 잔 파울이 많다는데 저는 동의할수가 없어요.
지난 몇년간 가장 가파른 성장을 보여준 수비수가 아이러니하게도 노장 곽태휘라고 생각합니다.
손을 많이쓰고 파울이 많다는 기존의 선입견을 깨고 월드컵 이후 수비진 안정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죠.
중동이적을 지켜보면서 축구선수로써 말년이라고 생각하기도 했지만
제 예상을 완전히 뒤엎고 수비라인을 노련하게 컨트롤 하면서 단지 파이터로써의 능력 뿐만아니라
수비진을 리딩하는 커맨더로써의 모습까지 보여주고 있어요.
곽태휘가 있으면 파트너로 누가 들어와도 이질감이 없죠.
김영권이 곽태휘와 조합을 맞출때 가장 뛰어난 능력을 발휘하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기도 하고요.
월드컵 본선까지 갔을때 어떤 모습을 보여줄진 모르겠으나
잘하고 있는 선수를 굳이 깎아내릴 필요가 없죠.
2015년 아시안컵 베스트11 센터백부문에 한국의 곽태휘와 호주의 셰인즈버리가 뽑혔어요.
현재도 아시아 최정상급 센터백으로써 사우디에서도 엄청나게 각광을 받고 있구요.
이처럼 스스로를 계속해서 증명하고 있어요.
슈틸리케 감독이 나이많은 곽태휘를 계속해서 선발로 기용하는 이유가 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