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월드컵 정도를 제외한 나머지 경기들은 그들이 말하는 최정예 멤버 동원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손흥민급의 탁월한 선수가 없어서 그렇지, 손흥민 이하급의 한국해외파들 정도의 기량을 지닌
일본 해외파들은 상대적으로 한국출신들보다 오히려 숫적으로는 월등히 많습니다.
이론적으로는 일본 해외파들만 가지고도 각 포지션별로 골고루 선발하여 국대 구성이 충분히 가능하지만
일본 해외파들은 한국 해외파들과는 달리 개인적인 성향이 강해 소속된 리그일정 또는 본인의 컨디션 조절에
비추어 마이너스라고 판단되면 국대차출에 상당히 소극적인 경향을 보입니다.
이번 아시안컵을 앞두고도 전지훈련이나 평가전 한 번 없이 불과 아시안컵 개막 며칠 전에야
국대 구성을 이룰 수 있었습니다.
또한 아시안컵에 비해서도 격이 훨씬 떨어지는 지난 아시안게임 축구 같은 경우 해외파들은 고사하고
일본국내리그에서 뛰는 선수들 가운데 주전급 선수들조차도 일본축구협회의 숱한 러브콜에도 불구하고
대표팀 차출을 고사하여.... 경력이 짧은 선수들 위주로 그리고 대학선수들까지 동원하여 아시안게임 개막
며칠 전에야 대표팀을 꾸릴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