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 한·일월드컵의 영웅이자 유럽파 2세대 중 한명이었던 설기현 성균관대 감독이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코치로 합류한다. 대한축구협회는 6일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고 오후 2시 축구회관에서 설기현 코치, 이용수 위원장이 동석한 기자회견을 가졌다.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코치들이 연 이은 이탈로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김봉수 GK 코치를 시작으로 신태용(올림픽 대표팀 겸임), 박건하 코치가 차례로 떠나며 슈틸리케 감독 부임 당시의 코칭스태프는 아르무아 코치 외에는 모두 떠났다. 이후 차상광 GK 코치가 왔고 은퇴 후 독일에서 지도자 수업을 받고 있던 차두리가 전력분석관으로 전격 합류했다. 하지만 지난 11월 우즈베키스탄과의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5차전을 끝으로 신태용 코치가 20세 이하 대표팀 전임 감독으로 가는 것이 결정되며 또 한번의 공백이 생겼다. 
 
슈틸리케 감독의 선택은 설기현 코치였다. 당초 슈틸리케 감독과 이용수 기술위원장은 모두 외국인 코치 선임에 무게를 뒀다. 그러나 새 외국인 코치 찾기 작업이 시작된 지 2개월이 지나도록 소식은 없었고 전격적으로 설기현 코치 선임이 발표됐다. 유럽에서 휴가 중인 슈틸리케 감독을 대신해 설기현 코치 선임을 설명하기 위해 기자회견에 참석한 이용수 위원장은 “이제 이 구성으로 마지막까지 가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2009년 11월 A매치 평가전을 끝으로 대표팀을 떠났던 선수 설기현은 만 8년 만에 코치로서 돌아왔다. 슈틸리케호에 승선한 마지막 코칭스태프 설기현 코치의 선임은 어떤 과정으로 이뤄졌을까? 

http://sports.news.naver.com/kfootball/news/read.nhn?oid=452&aid=0000000603

설기현이 감독으로 있던 성균관대와는 1년 6개월간 동안 설기현을 차출하는 형식으로 동의를 얻었다는군요.

암튼 남은 월드컵 준비기간 동안 우리 국대를 위해서 든든한 코치역할 잘 해주길 바랄뿐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