딩크옹이야 16강 가면 단두대 매치는 어느정도 자신 할테니 말 잘듣는 한국 대표팀 맡아 각별한 러시아에서 하는 월드컵 참가하고 싶겠죠. 잘해서 16강 가도 칭찬받을 수준으로 떨어졌고 올라 간다면 승부사 기질로 단두대 치르고 성공하면 영웅, 실패해도 손해는 없으니 8강 실력 되는팀 맡아 실패 하는것 보다는 모양새가 좋죠. 거기다 한국이 16강 근접은 한 팀인데 지금 죽쑤고 있으니 욕먹을 일도 크게 없고, 성공하연 커리어 살아나 어느 나라이든 오퍼 올테고... 워낙 크럽보단 국대감독을 선호 하잖아요. 신태용도 혹 대진운 좋고 잘하면 16강 갈텐데 그리되면 커리어 쌓고 아시안컵 까진 할테니 돈이 웬수고, 설령 사퇴 한다고 해도 협회에서 만류 하겠죠.
국대 감독이 된다는 것 자체가 축구인에게는 명예고 내국인 감독이라면 이를 계기로 국내 축구계에 주류로 진입할 수 있는 좋은 기회죠. 감독직 수행중 큰 사고만 없다면 나중에 축협 고위임원도 될수 있겠구요. 물론 당장의 금전적인 보상도 무시 못하겠지요.
연이은 졸전으로 대표팀에 국민들의 기대치가 낮아진 요즘은 월드컵 본선에서 전패하더라도 크게 동요가 없을 것으로 예상되기에 감독직 수락이후 실패에 대한 부담감이 덜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대진운 좋고 선수들이 각성하거나 상대팀이 삽질을 크게 해서 여차저차 16강 진출한다면 정말 로또 맞는 수준일거구요.
감독직을 수락한 큰 이유는 본인의 이익을(정서적인 만족감 또는 성취감 포함) 위해서이지 어려운 상황의 대표팀 축구를 위해 감독 자신을 희생하고 독이 든 성배를 마신다라는 생각은 너무 순진한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