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한과 책임은 늘 공존한다. 책임 없는 권한은 없으며, 권한이 있다는 건 그에 상응하는 책임까지 져야 함을 의미한다. 2017시즌을 준비하고 있는 FC 서울의 센터백 곽태휘는 두 개의 권한을 갖고 있다. 팀 최고참이란 권한과 주장이란 권한이다. 권한이 두 개나 되니 부러울 수 있겠다. 그러나 그렇지만은 않다. 그에 상응하는 책임도 두 개나 짊어졌기 때문이다. 그래서 지금 곽태휘의 어깨는 그 어느 때보다 무겁다.
지난 29일 오후(이하 한국 시각), 홍콩에 있는 한 호텔에서 ‘2017 나이키 홍컹 구정컵’에 참가하고 있는 서울 캡틴이자 센터백 곽태휘를 만났다. 지난해 여름 친정팀 서울로 복귀한 곽태휘는 팀의 K리그 클래식 우승을 뒷받침 했고, 올해는 팔뚝에 캡틴 밴드까지 차는 등 하루가 다르게 팀 내 비중을 높이고 있다. 특히 올 시즌엔 데얀과 더불어 팀 내 최고참인 동시에 주장까지 맡게 되면서 책임감도 두 배로 늘어났다.
“올해 정말 잘해야 할 것 같습니다. 쉽지 않은 시즌이 될 것 같은데, 앞으로 닥칠 무수한 고비를 잘 넘겨야 합니다. 서울은 참가하는 모든 대회에서 우승에 도전해야 하는 팀입니다. 당연히 팬들의 기대도 대단히 크고요. 목표를 달성하고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선 정말 제대로 준비해야 할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도 정말 중요한 해가 될 듯한데, 일단은 하나부터 차근차근 풀어 갈 계획입니다.”
http://sports.news.naver.com/kfootball/news/read.nhn?oid=343&aid=0000067768
소속팀에서나 국대에서 올 한해 든든한 수비의 진수를 보여주서 우승컵도 들어 올리고
내년 월드컵 본선 무대도 꼭 밟기를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