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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6-16 14:33
[정보] 이재성의 성장과 꿈
 글쓴이 : 쌈장
조회 : 372  

이재성은 중학교 때부터 지금까지 쭉 축구 일기를 써왔다. 고려대 시절 일기장에 이런 글이 있다.

존경하는 선수 - 박지성. 허약한 신체조건 속에서 끊임없는 노력과 지칠 줄 모르는 열정, 나를 버리는 희생정신이 너무 훌륭하다고 생각한다. 내가 프로에서 살아남으려면 박지성 선수처럼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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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5학년 때 본격 축구를 시작한 이재성은 곧바로 두각을 나타냈다. 이승재 옥동초 감독은 “인지 능력, 상황 판단, 밸런스, 균형감각을 타고 났다”고 했다. 이재성은 학창시절부터 체격이 왜소한 편이라 유소년, 청소년 대표에 한 번도 뽑힌 적이 없다. 그러나 이 감독은 “다른 감독들도 재성이가 지금 당장은 빛을 못 봐도 조만간 대성할 거라고 얘기했다. 유명 중ㆍ고교 스카우트들도 재성이한테 관심이 많았는데 형이 다닌 학교만 따라가겠다고 하니 다들 허탈했을 것”이라고 웃었다.

고려대 3학년을 마치고 2013년 말 전북에 입단한 그는 국가대표 선수가 즐비해 ‘신인의 무덤’이라 불리는 팀에서 곧바로 주전을 꿰찼다. 이듬해 ‘2년차 징크스’를 보기 좋게 잠재우며 영플레이어상(3년 차 이내 선수에게 주는 신인상)을 받았고 지난해에는 K리그 최우수선수(MVP)까지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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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메이저리그는 유망주를 스카우트하기에 앞서 기량보다 성장 환경, 인성, 품행을 더 중시한다. 인성이 선수의 성장에 미치는 영향이 그만큼 크기 때문이다. 

이재성은 정말 반듯해 ‘FM(야전교범)’ 같은 선수다. 어머니 최씨는 “대학을 나올 때 식당 아주머니, 경비원 아저씨 등 일하시는 분들께 하나하나 손 편지를 쓰고 나온 아들”이라고 흐뭇해했다. 아버지 이씨도 “경기 전날이면 축구화부터 용품까지 완벽하게 세팅을 끝내놓고 잠에 든다. 축구하며 부모 속 한 번도 썩인 적 없다”고 했다. 이 감독은 “프로 선수가 된 뒤에도 울산에 올 일 있으면 모교에 들러 후배들 밥 사주고 조언 해주고 용품도 지원한다. 운동장 안팎에서 이런 성품을 갖춘 선수는 드물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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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성이 지난해부터 K리그와 국가대표를 오가며 맹활약을 펼치자 중국, 중동 클럽에서 거액의 연봉에 ‘러브콜’을 보냈다. 그러나 그는 유럽 무대에서 뛰겠다는 신념을 굽히지 않았다. 아버지 이씨는 “주변 사람들은 그 연봉이면 삼대가 떵떵거리는데 왜 안 가냐고 한다. 하지만 재성이는 유럽 아니면 안 간다는 의지가 확고하다”고 전했다.

이재성은 이번 월드컵에서 한국의 16강 진출을 이끌고 자신의 유럽 진출에 발판을 놓겠다는 두 가지 꿈을 꾼다. 그는 “월드컵을 통해 품어왔던 유럽 꿈을 이루고 싶다”“(손)흥민이처럼 꼭 유명한 선수는 아니어도 박지성 선배처럼 헌신하고 팀에 꼭 필요한 선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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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중동과 같은 곳에서 제시한 거액을 거절할 만큼 유럽에 대한 의지가 확고한데
물론 팀 사정이 좋지 않지만.. 월드컵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서
유럽의 작은 팀이라도 본인을 필요로 하는 곳으로 꼭 이적했으면 좋겠네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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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깡통 18-06-16 14:41
   
드림컴 투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