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정도 심각할수도 있겠다 생각은 했어요.
요즘 해외파 분위기가 너무 않좋아서...
확실히 경기를 많이 못뛰니 뒷걸음질 하는게 맞는거 같네요.
초반 20분까지는 잘 풀어나가다가, 1골 먹히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2골째 먹히니까 그냥 와르르르 무너지는게 보이더군요.
스페인과의 격차도 확실히 느꼈지만, 4골정도는 그냥 스스로 자멸한 느낌이 드네요.
윤석영 선수는 뭔가 보여줘야 한다는 의지가 강했는지, 무리한 돌파 하거나 실수하면 머리싸메다가 공간내주고... 자신없는 크로스 같은건 잘 하지도 않고... 좀 아쉽더군요.
김진현 선수... 힘내세요....
아쉬운건 기성용선수나 손흥민 선수같은 대들보 선수가 좀 많이 흔들리는거 같아 아쉽네요.
오히려 지동원 선수처럼 자주 못뛰어도 팀에서 믿어주는 선수가 더 잘했던거 같네요.
확실히 축구가 멘탈이 중요하다고 느껴지던 경기였습니다.
더불어 제 멘탈도 4골째에 날라가서... 잠시 TV를 끄고....
아... 이경기 보고 뭐 할말도 없고... 아 뭐... 괜히 스페인한테 미안하기도 하고...
아... 경기 결과는 감독 잘못이긴 한데.. 경기 내용 봐서는 슈틸리케한테 오히려 미안하고...
아... 유럽에서 자리 못잡는 선수들 K리그 와서 이쁨받으면서 애지중지 키워지는게 더 낫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아... 승우, 승호야... 너희라도 힘을 내주지 않으련?
아... 잠은 다 잤네요.
제발 스페인전은 번역 하지 말아주세요... 멘탈이 크게 날라갑니다...
일본에게 3:2로 역전패 당했을 때보다 충격은 덜한데.. 분노보다는 허무가...
축게 분들 힘내죠...
다음 팀이 이경기 보고 2군 내보내면 어쩌죠?
아... 선수들 멘탈은 우짜죠? 슈 감독님이 잘 잡아주시겠죠?
본인이 날라가시면 안되는데... 인터뷰 봐야 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