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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9-03-11 22:59
[잡담] 이상하게 수비형미들이 키가 커야한다고 착각하는듯
 글쓴이 : 나스디
조회 : 621  

기성용 같은 경우야 진짜 특이한 케이스고
그간 뽑혔던 정우영 한국영 장현수 이런 수미들 전부다
기동력 안되고 순발력 안되고
수비에 애초에 도움이 안됨

그렇다고 자기가 가진 볼밑 관리를 잘하지도 않아요.
내가 가진공 못지키고
남이 가진공 못빼앗는 그게 무슨 수미?

개인적으로 생각할 때
일본만 봐도 쉽게 나오는데
일본 아챔 참가하는 팀들 수비형 미들 180넘는 팀 거의 없습니다.

근데 수비가 약한가
전혀 안그렇죠.

이게 무슨말이냐면
미드필더는 키가 큰게 중요한게 아니라
기동력과 순발력이 있어야 수비도 되고 공간을 점유할 수 있는겁니다.

캉테가 왜 세계적인 선수인지
키가 커서 장점도 있고 작아서 장점도 있는데
미들은 전후좌우 커버할 공간이 많기 때문에
제가 보기엔 센터백 처럼 키가 크다는게
수비에 유리하거나
공격에 유리할게 '전혀' 없어요.

기성용 같은 딥라잉플레이메이커는 앞으로는 미들보단
센터백에서 길러야 하는거고
미들은 무조건 드리블 되고 많이 뛰고 공간 점유가 가능한 선수가 들어가야됩니다.
그래야 다른 선수도 패스에 믿음을 주고 할 수 있는거고
공을 뺏겨도 수비가 되는거죠.

특히 동아시아는 흑인 정도의 신체적 능력을 기대하기 힘들기 때문에
더더욱 이런 형태로 가야되요.
스페인만 봐도 답이 나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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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궈와염궈 19-03-11 23:03
   
그건 외국인 피지컬로 가능한거고
나름 케리그 최고의 수미라던 182의 신형민이
크로아티아 바델리한테 기술적인 것도 아니고
그냥 피지컬에 씹어먹히는거 보고
케리그에서는 피지컬로 나대던 놈이
국제 수준에서는 안먹히는거 보고 한심했음
국대만 가면 털리는 이명주같은 선수도 마찬가지
아시아인은 그나마 등치빨이라도 180이 넘어야
겨우 먹어준다는 겁니다.
     
나스디 19-03-11 23:06
   
전혀 그렇지 않아요.
정말 한두경기로 편견을 가지는거랑
거의 10년 가까이 한국 국대 주전이었던
장신 중앙 미들들 비교하는게 말이 안되는거

간단히 이야기 하면 지난 10년 한국 국대 성적 내용 모두 안좋았습니다.
     
로디우딩 19-03-11 23:08
   
옳소!
수미가 키가 커야하는 이유는 피지컬 때문인데 (제공권과 함께)

                  수비    수미      수비

  형태의 수비에서 필수적인 옵션으로 자리잡은 수미의 제공권 옵션때문에
  완전체 수미를 찾기는 힘들죠 아시아에서는
          
나스디 19-03-11 23:10
   
미드필더는 키보단 위치선정이 더 중요하죠.
심지어 헤딩볼 따내는것도 그 위치선정에서 나옵니다.

그리고 세컨볼 다툼이 훨씬 중요합니다.
그래야 점유율을 가져가죠.
동궈와염궈 19-03-11 23:10
   
정우영 실력으로 맨날 국대로 선발되는건
순전히 피지컬 덕분입니다
     
나스디 19-03-11 23:11
   
그러니 말이 안되는겁니다.
단순히 피지컬로 뽑힌다는거 자체가
이미 우리가 몇경기를 지켜봐왔는데
그걸 계속 뽑고 있나요.
          
동궈와염궈 19-03-11 23:13
   
어차피 볼키핑이나 실력이야 고만고만하니까
피지컬만이라도 좋은 선수를 뽑겠다는거죠 ㅋㅋㅋ
               
나스디 19-03-11 23:34
   
그 피지컬이란건 공간 싸움에선 득될게 없죠.
기동력과 순발력에서 밀리는데

축구장이 농구장 같이 작고 손 쓰는 운동이면
키가 큰게 유리할지도 모르겠는데

축구장은 애초에 그거랑은 비교도 안되게 넓고
손을 쓰는것도 아닌 발을 쓰는 운동..

미드필더 같이 많이 뛰고 압박하고 공격하고 수비해야할 포지션은
키가 큰게 그닥 장점이 아닙니다.
퀴클롭스 19-03-11 23:52
   
수미가 반드시 키가 커야할 필요성은 없죠.
근데 키가 큰 선수, 엄밀히 말하자면 헤딩에 능한 선수는 필요합니다.
그게 꼭 수미여야 하는 건 아니지만요.

우리 국대 선수 구성을 볼때
센터백 자원을 빼면 사실 헤딩에 능한 선수는 거의 찾아보기 힘듭니다.
황의조, 손흥민 같은 선수는 키에 비해 헤딩 능력이 많이 떨어지는 편이고
그나마 공격쪽에선 지동원이 비빌만한 수준..
2선으로 내려오면 더 없습니다.
이청용, 이재성, 이강인, 나상호, 이승우, 권창훈.. 모두 헤더와는 거리가 먼 애들이죠.
3선에서 보자면 주세종, 황인범, 이진현, 김정민은 헤더와 거리가 멀고
정우영 정도만이 어느 정도 헤딩이 가능한 선수.
이번에 발탁된 백승호 같은 경우 키는 조금 있지만
아직 헤딩 경합하는 걸 본적이 없어서 잘한다 못한다 판단이 안되네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수비로 내려오면
센터백 자원을 제외한 좌우 풀백들은 다 작은 선수들.

이렇게 보면 실질적으로 정우영을 빼고나면 
세트피스시 헤딩 경합을 해줄만한 선수들이 없어요.
센터백만 믿고 세트피스 수비를 해야 한다는 말인데(공격도..)
감독 입장에서는 매우 부담스런 상황이죠.

그래도 기성용이 있을땐 기성용이 헤딩에 능하진 않지만
기본적인 키가 있기 때문에 어느 정도 가담을 해줬고
또 구자철 선수 같은 경우도 마찬가지였는데..

그나마 볼리비아나 콜롬비아 같은 경우 평균 신장들이 큰 팀이 아니기 때문에
라인업을 짜는데 부담이 덜할 수 있는데
키 큰 팀을 상대하게 된다면 지금 우리 국대 스쿼드로는
감독입장에서 라인업 짜는데 상당히 고민이 될겁니다.
     
나스디 19-03-12 00:02
   
그 말은 사실 좀 동의 하기 힘든게
칠레나 멕시코 일본 같이 평균신장 작은 팀이
스웨덴 덴마크 이런 팀 상대로 경기 못할까요?

제가 볼땐 저 팀들 저런 팀 오히려 상대로 더 잘합니다.
          
퀴클롭스 19-03-12 00:25
   
키가 반드시 헤딩의 능력과 연결되는 건 아니니까요.
제가 말하는 건 단순히 키의 문제가 아니라 헤딩의 능력을 말하는 겁니다.
손흥민도 황의조도 이청용도 키가 작은 선수들이 아닙니다.
근데 헤딩 능력이 어떤가요?
공의 낙하지점을 얼마나 빨리 인지하는지,
자리를 차지하고 상대 선수와 몸싸움 하며 이겨낼 수 있는지,
점프력이 어느 정도되는지,
헤딩에 연관된 부분은 단순이 키 뿐만 아니라
여러요소들이 합쳐져 있는 겁니다.

그리고 모든 선수들이 키가 커야하고
모든 선수들이 헤딩을 잘 할 필요는 없습니다.
적재적소에 필요한 인원만 있으면 되는 거죠.
근데 우리나라는 지금 이 구성으로는
그걸 충족시키기가 쉽지않다는 말입니다.
               
나스디 19-03-12 00:28
   
지금 정우영 장현수 한국영 이런 선수들론 헤딩은 물론이고
그 위치선정도 안되었다는게 제 말인거죠.
          
뽕삼 19-03-12 04:31
   
칠레 멕시코는 축구를 잘하니까요 ㅋㅋ

일본은 키크고 피지컬 좋은 선수 못막음

김신욱 못막아서 4:1
          
환승역 19-03-12 12:57
   
일본도 벨기에를 2:0으로 이기고 있다가 벨기에가 경기 25분정도를 남기고 펠라이니, 카라스코를 투입한 뒤 공중볼 전술로 나오기 시작하니까 역전당했죠.
평화존경 19-03-12 00:57
   
가투소,에드가 다비즈,마스체라노,마케렐레,알론소 같은 선수들도 있으니 키가 중요하지 않은 건 아니지만
키라는 단점을 극복할만한 장점이 있으면 키는 크게 문제가 없다고 봐요.
뭐 키만 크고 수비, 헤딩만 잘하면 미드필더가 아닌 센터백이 맞는거죠.
NightEast 19-03-12 01:22
   
백형 흑형들은 170 중반대 키로도 운동능력 피지컬이 되는데
우리는 180 중반대는 되야지 그래도 갸들 상대로 몸빵이 밀리지는 않겠지~라는 생각이라 그런거였죠

근대 다 필요없습니다. 그냥 수비미들 천재선수가 나오면 되요
잘하는 선수는 말씀처럼 위치선정/선점, 지능적 신체접촉(몸싸움), 민첩성과 자세복구 등으로 충분히 커버 가능해요
그러고 나서의 후속행위가(공 소유했을때의 볼처리나 아닐떄의 다음행동) 더 중요한데 이건 지능과 경험, 받아왔던 훈련의 문제죠

에혀 근대 머 저런 '천재'가 안나오니까 몸가지고 저러겠지.. 싶어서 짠하기만 합니다 ㅠㅠ
파자마 19-03-12 03:46
   
우린 캉테가 없잖아요.

그리고 해외 축구봐도 다 고만고만한 팀들은 중앙에 떡대 박습니다.

그게 젤 가성비가 좋거던요.  피지컬에 준하는 또는 능가하는 작고 기동성 좋고 스킬좋은 선수들은

이미 빅클럽서 활약중이거나 눈독 들이고 있죠.

가까운 예로 토트넘의 윙스나 다이어 만 봐도. 윙스는 걍 쓸려 나가는 경우 많이 보이죠
환승역 19-03-12 09:19
   
캉테를 보고 작은 수미가 더 낫다고 하는 건 잘못된 생각입니다. 캉테는 민첩성만 좋은게 아니라 피지컬도 뛰어난 편이고 체력까지 좋은 선수입니다. 준수한 수비력과 테크닉까지 감안하면 키만 작다뿐이지 현역 수미 중에선 손꼽히는 자원임.
차웽 19-03-12 12:13
   
악 시바 윙스 ㅠㅠ 게임에서 윙스 좋을줄알고 써봤더니 개쓰레기 ㅠㅠ
cafeM 19-03-12 12:46
   
중앙 미들에서 피지컬을 찍어누르는 센스와 운동신경을 가진 선수(마케렐레)가 있다면 가능하지만

그렇지 않으면 수비 전문 수비수는 피지컬이 기본임.

전문 수미들중에 탑 클래스였던 선수들 캉테, 가투소, 다실바, 페페, 다비즈, 마스체라노
한국 역대 대표로 보면 김남일, 리베로일때 홍명보는 거의 보란치처럼뛰어서 홍명보, 김상식, 유상철등등
김정우 선수도 말라보여서 뼈트리이커라 불렀지, 실제로 보면 신체적 피지컬도 뛰어나도 운동장내에서 피지컬도 뛰어남.

거의 다 피지컬 뛰어남.

이런 글을 이해못하겠는게
우리나라가 동남아나 일본같은 피지컬을 가진 나라도 아니고
기본이상의 피지컬을 보유한 체로 좋은 선수 뽑을수 있는 나라인데
피지컬로 뽑는다는 소리를 왜 하는지 모르겠네요.

우리나라는 스페인, 남미 선수들같은 기술적인 선수 찾는거보다 흑인 같은 피지컬을 가진 선수를 찾는게 훨씬 쉬운 나라입니다.
흑인같은 피지컬의 선수는 여럿 있었지만 스페인, 남미 같은 기술을 가진 선수는 없었어요.

ㅇㅏ예 생각의 시작점이 잘못됐어요.
     
나스디 19-03-12 19:05
   
전혀~요
한국인이 흑인 혹은 뛰어난 몇몇 백인 같은 장신에도
순발력 되고 기동력 되는 선수가 있다면 모르겠지만
없습니다.

피지컬로 뭐를 누르겠다는거?
애초에 187짜리 선수는 178짜리 선수 근처도 못따라다닙니다.
축구장이 님 생각처럼 좁지 않아요.

센터백처럼 패널티 에어리어 같은 좁은 곳에서 몸싸움 하는 위치면
키큰게 당연히 유리하지만

미드필더는 전혀 다릅니다.
센터백 한명 세워놓으면 아무것도 못해요.
공격이 안되는건 둘째치고 수비도 안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