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경기영상을 다시 보는데 이 부분은 좀 그렇네요.
포체티노가 케인 해트트릭 이후 출격지시를 내리며 손흥민을 한 팔로 안았더군요.
그리고 교체될 때까지 묵묵히 손 선수 옆에서 같이 있어줬습니다.
분명 토트넘 선수들도 보았을 터인데 누구도 볼아웃 시키려 하지 않는 것은 참. 팀워크정신이 개판인지...
아무리 3백에서 선발이 아니라지만 손 선수에 대한 배려심도 없어 보이는 모습은 내가 다 진땀이 나는군요.
손 선수 입장에서 케인과 3분 남기고 교체되면서 화가 날법도 하네요.
손 선수의 마음은 한마디로 "더럽다" 이거죠.
나같아도 기분 더럽겠습니다...
어쩌나요 절이 중보고 싫다는데...
물론 손흥민도 3-4-2-1 전형으로 선발로 나간 애스턴빌라전 FA컵 3라운드에서 빈센트 얀센 아래 배치되어
패싱도 좋았고 배후 침투로 위협적인 상황을 여러번 만들었었죠.
다만 에릭센과 알리 둘 다 개인기와 패스로 공격을 만들어나가는 과정이 손흥민보다 한 발 앞서죠.
아직 시즌은 4개월 이상 남았고 케인의 컨디션이 항상 같을 순 없지요. 분명 3백이 붕괴되는 시기도 올 겁니다. 윙자리가 안되면 중앙 혹은 케인과 다시 투톱으로 갈수도 있고.
파리생제르맹가서 디마리아 패스받아 득점기계가 되어 챔스에서 토트넘을 묵사발을 내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