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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07-10 16:30
[펌글] [서호정의 킥오프] 5경기 연속 무승 서울, 급할수록 지켜야 할 일관성
 글쓴이 : 나무와바람
조회 : 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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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했던 것과 달리 황선홍 감독과 FC서울의 걸음이 더디다. 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울산 현대와의 K리그 클래식 19라운드를 0-0 무승부로 마쳤다. 황선홍 감독 부임 후 3경기 연속 무승(1무 2패)이다. 연패를 끊고, 지난 2경기에서 5실점을 했던 수비진이 무실점을 기록했다는 것은 소득이라면 소득이지만 서울이 5월까지 보여준 기세와는 다른 행보다.


감독 교체 이전의 흐름까지 살피면 서울은 리그에서 5경기 연속 승리가 없다. 수원 삼성(홈)-포항(원정)-성남(홈)-상주(원정)-울산(홈)을 상대로 승점 2점을 챙기는 데 그쳤다. 같은 기간 울산이 승점 10점을 챙기며 쫓아왔다. 선두 경쟁을 하던 전북과는 10일 결과에 따라 승점 8점까지 벌어질 수 있는 상황이다.


서울은 부진을 장기화하지 않는 DNA를 갖고 있다. 그래서 지난 수년간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후보에 꾸준히 속했다. 이런 긴 부진은 낯설다. 슬로우스타트 현상이 극심했던 2014시즌 3월부터 4월 사이 울산(원정)-전북(홈)-상주(원정)-경남(홈)-포항(홈)을 상대로 2무 3패를 기록한 이래 2년 3개월여 만이다.


또 다시 첫 승에 실패한 황선홍 감독은 울산전이 끝난 뒤 “역시 축구가 쉽지 않다”며 묘한 표정을 지었다. 연패와 부진의 위험성을 가장 잘 느낀 것은 황선홍 감독과 선수단 스스로였다. 코칭스태프의 요구 없이도 선수들이 자체 미팅을 갖고 위기 의식을 강조하며 울산전 필승을 각오했다. 주장 오스마르는 울산전을 앞두고 “더 이상 지체되면 안 된다”라고 말했다. 황선홍 감독 역시 “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오늘은 결과가 중요하다. 이길 수 있는 방법을 선택했다”라며 승리에 대한 절실함을 보였다.


다시 쓰리백을 꺼낸 것도 그 때문이었다. 황선홍 감독은 데뷔전이었던 성남전에서 쓰리백으로 시작했다가 경기 중 포백으로 전환했다. 그 다음 상주전에서는 포백으로 출발했다. 울산을 상대로 김원식, 오스마르, 김동우의 쓰리백을 가동한 것은 익숙한 것을 통해 안정성을 추구하고, 결과를 내겠다는 의지였다.


하지만 축구는 상대성의 스포츠다. 서울이 줄을 강하게 당길수록 상대인 울산도 반응했다. 게다가 이날 경기는 결과에 따라 울산이 서울을 밀어내고 2위로 올라갈 수도 있었다. 최근 리그에서 가장 기세가 좋은 팀답게 울산은 강점인 단단한 수비로 데얀, 박주영을 앞세운 서울 공격을 차단했다. 코바, 김태환의 측면 플레이를 활용한 역습과 이정협의 침투 플레이는 오히려 서울 수비진을 진땀 흘리게 했다.


전반전에 서울은 공격 주도권을 울산에 내준 채 위기를 맞았다. 후반 들어서 데얀이 두 차례 날카로운 공격으로 분위기를 바꿨지만 김용대를 대신해 출전한 울산 골키퍼 정산의 선방쇼에 막혔다. 윤주태, 조찬호를 투입하며 4-3-3 포메이션으로 전환, 승부수를 띄웠지만 울산의 강력한 수비벽을 끝내 뚫지 못했다. 무승부였지만 황선홍 감독이 강조한 결과를 내기 위한 축구를 더 잘 구사한 것은 원정팀 울산 쪽이었다.


14라운드까지 31골(경기당 2.21골) 을 넣었던 서울의 득점력은 최근 5경기에서 4골(경기당 0.8골)로 떨어졌다. 반대로 실점은 경기당 1.28골에서 1.6골로 상승했다. 당장 극단적인 전술적 변화의 처방이 불가능한 상황에서 황선홍 감독은 공수 밸런스를 잡는 데 집중하고 있다. 아드리아노가 불필요한 파울로 퇴장에 추가징계까지 받으며 7월 리그 경기에 나설 수 없는 상황은 팀을 더 힘들게 만들었다.


http://sports.news.naver.com/kfootball/news/read.nhn?oid=452&aid=0000000502


일단 서울의 리그 우승은 힘들어 보이네요...아챔이라도 우승컵을 들기를 바라지만...

과연 서울의 시즌 초반 그 기세를 다시 살릴 수 있을지 ...흠...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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쌤통 16-07-10 16:58
   
참 걱정이네요.